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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소녀상, 한인 30% 반대속 건립 확정

미국/중남미

    애틀랜타 소녀상, 한인 30% 반대속 건립 확정

    박종민 기자박종민 기자
    일부 전직 한인회장들의 반대로 제동이 걸렸던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세우기로 했던 두 번째 평화의 소녀상이 결국 건립되게 됐다.
     
    애틀랜타 한인회는 29일(현지시간) 한인회관에서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열고 제2 소녀상의 한인회관내 건립 여부를 안건으로 상정했다.
     
    소녀상 건립건은 지난 7월 한인회 이사회 승인을 거쳐 광복절에 맞춰 한인회관에 건립하기로 했으나, 일부 전직 한인회장들이 반대를 표명하면서 표류돼왔다.
     
    한인회는 소녀상 건립 문제로 공청회를 한 차례 연 뒤 이날 정기총회에서 표결에 부쳤다.
     
    이날 총회에서 참석자들은 기립으로 찬반의사를 밝혔다.
     
    한인회측은 7:3 비율로 찬성이 반대보다 훨씬 많았다고 전했다.
     
    한인회는 이 같은 총회 표결 결과에 따라 소녀상 건립을 확정했다.
     
    소녀상 건립을 주도한 애틀랜타 평화의 소녀상 건립위원회 김백규 위원장은 소녀상 제막식 일정을 조만간 확정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그 동안 소녀상 건립에 반대하는 세력은 이 문제가 윤석열 정부 들어 조성된 한일정부의 대화무드에 도움이 안 된다는 등의 이유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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