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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영 강릉시의장 "다정한 토끼처럼 다가가는 의회 될 것"

영동

    김기영 강릉시의장 "다정한 토끼처럼 다가가는 의회 될 것"

    핵심요약

    "시민들의 불편함과 가려운 부분 살피겠다"

    [신년사]

    강릉시의회 김기영 의장. 시의회 제공강릉시의회 김기영 의장. 시의회 제공강원 강릉시의회 김기영 의장은 "시민 여러분의 불편함과 가려운 부분이 어딘지 먼저 살피고, 소통·협치하는 원팀으로 시민을 섬기겠다"며 "강원특별자치도의 역사적인 출범을 맞아 강릉시에 꼭 필요한 특례를 발굴하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2023 강릉세계합창대회, 강원도민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강원도 동계청소년올림픽과 2026 ITS 세계총회를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해 글로벌도시 강릉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필요한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

    2023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 위기와 희망이 공존했던 시간이었습니다. 코로나가 우리의 일상을 앗아간 펜데믹 속에서도,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올해는 계묘년(癸卯年), 검은 토끼띠의 해입니다. 친숙하고 영특한 토끼와 같은 강릉시의회가 될 것을 다짐하며 몇 가지 약속과 당부의 말씀을 드립니다.

    "영특한 토끼같이, 슬기로운 강릉시의회가 되겠습니다."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은 지난 연말에 있었던 카타르 월드컵에서 12년 만에 16강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이는 손흥민 선수를 필두로 한 대한민국 선수들의 영리함과 열정, 투지로 이룬 결실입니다.
     
    강릉시의회도 의원 19명이 하나의 축구팀이라는 생각으로 의정활동을 펼치겠습니다. 영리한 선수는 감독의 전술과 의도를 먼저 알아차리고 움직입니다. 시민 여러분의 불편함과 가려운 부분이 어딘지 먼저 살피고, 움직이는 영리한 선수가 되겠습니다. 소통하고 협치하는 원팀으로 시민을 섬기겠습니다.
     
    강릉시의회는 21만 명의 강릉시민 여러분이 감독과 코치진이라고 생각합니다. 주문과 질책, 칭찬과 격려는 시민 여러분의 몫입니다. 강릉시의 발전을 위해 뛰고, 또 뛰겠습니다.

    강릉시의회 의원들과 사무국 직원들은 연말연시를 맞아 지난 달 26일 주민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연탄배달 봉사를 실시했다. 시의회 제공강릉시의회 의원들과 사무국 직원들은 연말연시를 맞아 지난 달 26일 주민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연탄배달 봉사를 실시했다. 시의회 제공"활발한 토끼마냥, 성장하는 강릉시의회가 되겠습니다."

    잔뜩 웅크렸다가 도약하는 토끼처럼 움츠림을 깨고 멀리, 그리고 높게 도약하는 강릉시의회가 되겠습니다. 내년 경제 전망도 상당히 우려스러운 수준입니다. 서민경제도 날로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경제적인 양극화로 인해 개인과 개인, 지역과 지역의 차이도 해소되기 어려운 현실입니다.
     
    강원특별자치도의 역사적인 출범을 앞두고 있습니다. 강릉시에 꼭 필요한 특례를 발굴하고, 그동안 발전을 가로막고 있던 규제를 완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강릉시는 지금도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고 있고,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또한, 강릉세계합창대회, 강원도민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강원도 동계청소년올림픽과 2026 ITS 세계총회를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하여 글로벌도시 강릉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필요한 역할을 다 하겠습니다.
     
    "다정한 토끼처럼, 다가가는 강릉시의회가 되겠습니다."

    토끼가 사는 달처럼, 시민 여러분의 삶을 어루만지고, 희망을 드릴 수 있는 강릉시의회가 되겠습니다.
     
    친근한 토끼처럼, 시민 여러분의 곁에 더 다가가 경청하겠습니다.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사각지대는 없는지 살뜰히 살피고, 지역경제의 근간이 되는 소상공인 여러분을 민생 현장에서 찾아뵙겠습니다.
     
    "공정과 신뢰, 소통과 협치로 함께하는 의회"를 만들겠다는 결의처럼, 19명의 우리 시의원은 시민을 섬기는 겸손한 의회로 거듭나겠습니다.
     

    강릉시민 여러분! 다시 찾고 싶은 강릉을 만들어야 합니다. 대체 불가능한 도시, 대안이 없는 도시가 되어야 합니다. 파괴적인 혁신을 통해 새로운 수요와 욕구를 만드는 도시로 변모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도전적으로 준비해야 할 일들도 많습니다. 새로운 시도와 도전, 변화가 없는 도시는 미래가 없습니다. 고인 물은 썩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변화와 혁신은 쉽게 이룰 수 있는 일은 아닙니다.
     
    이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면, 노력의 결실인 행복한 미래가 우리를 반겨줄 것입니다. 도약과 발전을 위해 나아가는 강릉시의회에, 새해에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새해에 소망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고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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