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낸 운전자들이 잇따라 검거됐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을 위반한 혐의로 40대 남성 A씨를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새벽 4시 10분쯤 광주 서구 쌍촌동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SUV 차량을 몰다 5·18기념문화센터 출입문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로 운전자 A씨는 경상을 입었으며 기념센터 출입문 유리가 파손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음주 측정을 실시한 결과 A씨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였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주차 중 안전운전 부주의로 사고를 냈다"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이날 새벽 2시 10분쯤 광주 북구 장등동 한 편도 4차선 도로에서 30대 B씨가 만취 상태에서 갓길 경계석을 들이받았다.
신고로 출동한 경찰이 음주 측정을 진행한 결과 B씨 역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상태에서 운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