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신계용 과천시장이 제2경인고속도로 경기 과천시 구간에서 발생(29일)한 방음터널 화재 현장에서 보고를 받고 있다. 과천=박종민 기자지난달 29일 발생한 방음터널 화재로 통행이 막혔던 제2경인고속도로 21.9㎞ 구간 중 13.7㎞ 구간의 통행이 2일 재개됐다.
해당 도로 관리 주체인 ㈜제이경인고속도로는 이날 오후 2시부터 북의왕IC에서 여수대로IC까지 13.7㎞ 구간의 양방향 소통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북의왕IC에서 석수IC까지 8.2㎞ 구간은 여전히 통제 중인 가운데, 조만간 석수IC에서 삼막IC까지 구간이 추가 재개통될 전망이다.
다만 불이 났던 구간에 대해서는 안전 조치와 사고 원인 조사 등의 영향으로 당분간 도로 통제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달 29일 오후 1시 49분쯤 경기 과천시 갈현동 제2경인고속도로 갈현고가교 방음터널을 지나던 5톤 폐기물 운반용 트럭에서 불이 났다.
불은 총 길이 830ｍ 방음터널 중 600ｍ가량을 태웠다. 이번 화재로 5명이 사망하고, 41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 3명은 중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