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6일부터 러시아군에 36시간 휴전 명령…정교회 크리스마스 기간

크렘림궁 발표
"푸틴, 6일 정오부터 7일 자정까지 휴전 명령"
러시아 정교회의 크리스마스 기간
앞서 우크라이나 12월 25일까지 철수 요구
러시아는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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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군에 36시간 동안 휴전할 것을 명령했다고 크렘린궁이 밝혔다.

크렘린궁은 5일(현지 시간) 푸틴 대통령이 6일 낮 12시부터 7일 자정까지 36시간 동안 우크라이나 내 러시아군에게 휴전을 명령했다고 밝혔다.

해당 기간은 러시아 정교회의 크리스마스 기간이다. 정교회는 개신교, 가톨릭의 성탄절보다 13일 늦은 1월 7일을 성탄절로 지내고 있다.

앞서 러시아 정교회의 수장인 모스크바 키릴 총대주교는 푸틴 대통령에게 크리스마스 휴전을 요구했고, 푸틴 대통령이 이를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우크라이나 측은 앞서 키릴 총대주교의 요구에 "비꼬는 함정과 선전"이라며 거부했다. 앞서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25일 크리스마스까지 러시아군의 철수를 요구했지만 러시아는 이를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