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환 기자중학생들이 또래 친구를 괴롭히고 그 모습을 온라인으로 생중계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0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9일 밤 중학생들이 동성 친구를 괴롭히는 모습을 온라인으로 생중계하고 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영상에 등장하는 인물은 총 3명으로 모텔에서 가해자가 피해자의 옷을 벗기는 장면 등이 담겼다.
당시 40~50여 명이 이 영상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현재 해당 영상 원본이 남아있지 않은 관계로 범행 내용과 장난 여부 등 구체적인 사실은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만 14세 이상으로 촉법소년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