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도로망 확충 계획. 경남도청 제공경상남도가 올해 1663억 원을 들여 지방도로 확충에 나선다.
12일 도에 따르면, 올해 추진하는 국가지원 지방도는 14건(94.6km) 1384억 원, 지방도 34건(82.1km) 279억 원으로, 모두 48건에 179.7km에 해당한다.
준공 또는 부분 개통 지구를 우선 추진한다.
15년 동안 이어진 창원시 동읍 일원 국가지원 지방도 30호선의 동읍~봉강 간 도로와 김해시 생림면~상동면 일원 국가지원 지방도 60호선의 생림~상동 간 도로는 올해 상반기에 전면 개통된다.
창녕군 부곡면~밀양시 무안면 일원 국가지원지방도 30호선의 무안~신법 간 도로공사는 착공에 들어간다.
현재 부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설계가 마무리 중인 신법~동산간 도로와 사천시 곤명면~곤양면~서포면 일원 국가지원지방도 58호선의 곤양~곤명간 도로·곤양~서포간 도로공사는 신규로 추진할 계획이다.
2006년 착공에 들어가 15년이 넘도록 시행 중인 진주 문산읍~금산면 일원 지방도 1009호선의 문산~금산교 간 도로공사 중 청곡사거리~금산교차로 구간은 상반기 안에 부분 개통을 추진한다.
사천일반산업단지와 남해고속도로 축동나들목을 연결하는 사천시 곤양면 일원 지방도 1001호선의 검정~검항 간 도로공사는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2021년 수립된 경남 도로건설 관리계획에 따라 남해군 남면 일원 지방도 1024호선의 평산~선구 간 도로, 거창군 신원면 일원 지방도 1089호선의 양지~저전간 도로, 거제시 동부면 일원 지방도 1018호선의 거제~동부 간 도로는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한다.
국지도 60호선 한림~생림 간 도로공사. 경남도청 제공
이와 함께 도는 여수~남해~통영~거제~부산을 잇는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 구축과 지방도 국도 승격 등이 국가 계획에 반영되도록 중앙부처와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도내 고속국도·일반국도의 U자형 광역도로망을 빨리 확충하고자 26개 사업을 국가 시행으로 추진한다.
함양~울산 고속도로 건설(3895억 원), 부산신항~김해 고속도로 건설(784억 원), 제2안민터널 건설(192억 원), 고성~통영 국도 77호선 건설(280억 원), 남해~여수 국도77호선 건설(486억 원), 서마산나들목~마산요금소간 개발 계획에 따른 교통량 분석용역(3억 원) 등이다.
이 중 제2안민터널과 귀곡~행암, 동읍~한림, 의령~합천, 청도~밀양 구간은 올해 준공된다. 6974억 원 규모의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사업은 올해 말 첫 삽을 뜬다.
상습 정체 구간인 서마산 나들목의 교통량 분석을 통한 진출입로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자 국토부, 한국도로공사와 적극적으로 협의할 계획이다.
경남도 김영삼 교통건설국장은 "도내 도로망 체계 재정비를 위해 지난해 말부터 시행하고 있는 '국가도로망 기본구상 및 도로사업 타당성 연구용역'을 통해 경남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U자형 도로망 구축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