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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물고기 떼죽음' 선소 앞바다 오염원 조사 나선다

전남

    여수시, '물고기 떼죽음' 선소 앞바다 오염원 조사 나선다

    오는 6월까지 1억3천여 만원 들여 용역 추진
    퇴적물 주요 오염원 조사와 오염원 차단 방안 등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 당시 거북선을 건조한 것으로 알려진 전남 여수시 선소 유적지. 최창민 기자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 당시 거북선을 건조한 것으로 알려진 전남 여수시 선소 유적지. 최창민 기자
    전남 여수시가 물고기 폐사가 반복되고 악취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는 선소 앞바다에 대해 해양오염퇴적물 분포도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12일 여수시에 따르면 시는 선소 앞 해상의 악취 발생 민원 등 환경문제 해소를 위해 선소지역 오염퇴적물 분포도 현황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오는 6월까지 용역비 1억3천여 만원을 들여 선소마을 앞바다 오염퇴적물 분포도 조사 용역을 추진한다. 
     
    용역 세부내용은 퇴적물의 수평‧수직 분포 조사, 퇴적물의 주요 오염원 조사와 오염원 차단 방안, 정화‧복원의 필요성 검토와 범위 설정, 유해화학물질과 부영양화물질 등 퇴적물의 주요 오염물질 조사 등이다. 
     
    여수시는 지난해 8월 용역비 예산을 확보했으며 오는 6월까지 용역을 마친 뒤 7월부터 국고 지원 건의 등 국비 확보를 위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전남 여수 선소 유적지 주변 해상으로 연결되는 관로를 통해 오염물질이 배출되고 있다. 최창민 기자전남 여수 선소 유적지 주변 해상으로 연결되는 관로를 통해 오염물질이 배출되고 있다. 최창민 기자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거북선 등을 제작한 곳으로 알려진 여수 선소는 유적지 인근 바다에서는 지난해 4월과 6월 심한 악취와 함께 물고기 수만 마리가 물 밖으로 배를 드러낸 채 죽어 논란이 이는 등 수년째 물고기 집단폐사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특히 빗물이 나와야 하는 우수관로를 통해 정화되지 않은 더러운 물이 바다로 끊임없이 배출되는 등 오염원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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