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보고서 채택을 앞두고 여야 위원들과 유가족들이 사실상 마지막으로 모일 수 있는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12일 2차 공청회를 진행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국회에서 열린 공청회에는 유가족 8명, 생존자 2명, 지역 상인 1명이 진술인으로 참석했다.
유족과 생존자들은 핼러윈 참사 당시 상황을 전하며 눈물을 흘렸고 참석한 국회의원들 일부도 이들의 진술을 들으며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한편, 고(故) 배우 이지한씨의 어머니 조미은씨는 "내가 이런다고 자식이 살아오는 게 아니잖아요!!! 독립투사처럼 이렇게 해야 하는 겁니까. 나라가 해주면 되는데…"라며 분노에 찬 통곡을 하자 국조특위 여당 간사인 국민의힘 이만희 의원은 위원장에게 계속해서 정회를 요청하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