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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라늄이 소포로?…英, 60대 남성 '테러 의혹' 체포

유럽/러시아

    우라늄이 소포로?…英, 60대 남성 '테러 의혹' 체포

    지난달 히스로 공항 소포서 극미량 우라늄 검출
    직접적인 테러 연루 정황 없어 4월까지 보석

    히스로 공항. 로이터통신 캡처히스로 공항. 로이터통신 캡처
    극미량의 우라늄이 담긴 소포가 영국 히스로 공항에서 발견됐다. 영국 경찰은 60대 남성을 테러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15일(현지시간) BBC방송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 경찰은 전날 체셔 지역에 사는 60대 남성을 테러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9일 히스로 공항에 도착한 한 소포에서 매우 적은 양의 우라늄이 검출됐다. 
     
    경찰은 용의자인 60대 남성을 방사성 물질 제조와 소지에 대한 테러법 6조 위반 혐의로 체포해 조사했다. 경찰은 그의 자택도 수색했지만 시민들을 위협할 물질은 없었다.
     
    이후 보석으로 4월까지 석방했다. 리차드 스미스 대테러본부 런던 본부장은 "이 남성을 체포했지만, 직접적으로 공공질서를 위협한 정황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사건의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우라늄은 자연에 존재하는 물질이다. 이를 정제하거나 농축하면 핵무기와 관련해 사용할 수 있다. 농축에는 초음속으로 회전하는 원심분리기를 사용해야 한다.
     
    저농축 우라늄은 상업적인 원자력 발전소의 연료로 쓰기 위해 생산하기도 한다. 반면 20% 이상의 고농축 우라늄은 연구용으로 사용된다. 무기용 우라늄은 90% 이상 농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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