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영순 의원. 윤창원 기자더불어민주당 박영순 국회의원(대전 대덕구)은 "윤석열 정권 들어서서 지난 정부의 정책이나 여러 가치가 훼손되는 일이 있었다"며 "이런 문제들에 대해 정책적으로 또 정치적으로 대안을 제시하고 입장을 표명하는 일들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18일 대전CBS(FM 91.7Mhz) 시사집중 신년대담에 출연해 올해 의정 활동의 중점 사항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국회 예산결산위원인 박 의원은 또 "무엇보다도 지금 민생이 매우 어렵고, 자영업자·소상공인들이 위기에 처했기 때문에 이분들의 어려움을 덜어드리리기 위한 노력을 해야된다"며 "이태원 참사에서 보듯 우리 사회의 안전불감증, 또 대형 참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막을 수 있는 준비가 미비한 것이 밝혀졌기 때문에 그런 참사를 막을 수 있는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통대전 등 지역화폐 혜택 축소와 관련해서는 "고금리, 고환율, 고물가 등으로 경기가 실제 하강하고 있고,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소비, 지출을 많이 할 수 있도록 지역사랑 상품권이나 지역 화폐가 마중물 역할을 해야 하는데 이렇게 어려울 때 (지역화폐를) 폐지하거나 혜택을 대폭 축소한다면 중소상인들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못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행안부에서 지역사랑상품권에 대한 용역 조사를 해보니 쓰는 사람이나 받는 소상공인이나 만족도가 90% 이상으로 높았다"며 "행안부에서는 앞서 4천억 원 예산을 편성해놨는데 기재부에서는 지방자치 고유 사업이라며 단 한 푼도 배정하지 않고 삭감했던 걸 민주당이 강력하게 주장해서 3230억 정도로 다시 되살려놨다"며 지역화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1호 공약이었던 대전 연축지구 혁신도시에 대해서는 "문재인 정부 때까지 혁신도시의 공공기관 이전을 촉진하기 위해서 애를 썼지만, 결실을 내지 못했다"며 "윤석열 정부에서 의지는 표명하고 서두르겠다고 했습니다만 구체적인 결과는 좀 더 두고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대덕구 지역구 의원으로서 남은 숙제로는 "대덕구에는 대규모 군중 행사를 할 수 있는 컨벤션 홀도 없고, 예식장, 백화점, 영화관도 없다 보니 대덕구민들의 문화적 소외감이 상당히 크다"며 "폭넓은 문화적 향유를 누릴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을 해나가는 일이 숙제로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