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대구 북구청 앞에서 시민단체들이 대현동 이슬람 사원 건립을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연합뉴스대구 북구 이슬람사원 갈등이 장기화되자 문화체육관광부와 대구시도 문제 해결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18일 대구 북구에 따르면 이날 문체부 종무2담당관과 대구시, 북구가 이슬람사원 문제해결 방안 모색을 위한 간담회를 진행했다.
문체부와 대구시는 갈등 해결을 위해 북구를 적극 지원하고 협조하기로 약속했다.
또 갈등 해소를 위해 지속적인 대화와 이해 설득이 필요하다는 데 세 기관 모두 공감했다.
회의 결과 사원 부지 인근 주민의 피해를 실질적으로 지원할 방법을 마련해야 한다는 공감대도 형성됐다.
대구 북구가 사원 인근 부지 주택 매입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이날 회의에서는 이와 관련해 주민 의견을 충분히 들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인근 주민들과 무슬림 간에 지켜야 할 원칙을 규정하는 협약서를 작성하자는 의견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