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2021년 1월 12일 나경원 전 의원과 오찬 회동 하는 모습. 국회사진취재단홍준표 대구시장의 잇따른 지적에 나경원 전 의원이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하자, 홍 시장이 즉각 반격에 나섰다.
홍 시장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근혜 탄핵 이후 붕괴된 당을 재건하는 과정에서 받았던 온갖 개인적인 수모를 내색하지 않고 참아 왔지만, 최근 일부 금수저 출신들이 또다시 위선과 내부 흔들기로 자기 입지 구축 시도를 하는 것을 더 이상 참고 볼 수 없다"고 강변했다.
또 "이들과는 더 이상 같이 정치를 논하기가 어렵다"면서 "거짓 품격과 위선으로 세상을 농단하는 데 대해 나는 그들이 지극히 싫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들에 기생하는 정치 낭인들은 더더욱 싫다. 싫은 걸 좋은 척할 수는 없지 않습니까? 그렇게 살지 못해서 힘든 정치를 하곤 있지만 그래도 나는 내 길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