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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권익위 청렴도 '사상 첫 1등급'…3년 만에 대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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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시, 권익위 청렴도 '사상 첫 1등급'…3년 만에 대반전

    경주시, 2017년부터 3년 연속 최하위 5등급 '불명예'
    강도 높은 청렴 정책 추진하며 3년만에 첫 1등급 '기염'

    주낙영 경주시장이 2020년 1월 열린 시무식에서 시민들의 발을 씻어주며 청렴의지를 다지고 있다. 경주시 제공주낙영 경주시장이 2020년 1월 열린 시무식에서 시민들의 발을 씻어주며 청렴의지를 다지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권익위 청렴도 평가에서 지난해보다 2단계 수직 상승하며 사상 첫 1등급을 달성했다.
       
    경주시는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2022년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75개 기초자치단체 시 부문에서 종합 1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3등급에서 2단계 오른 성적으로 2017년부터 3년 연속 최하위 5등급을 받았던 것과 비교하면 극적인 반전이다. 종합청렴도에서 1등급을 차지한 기초자치단체는 경북 23개 시·군 중에서 경주시가 유일했다.
       
    이번 평가에서 경주시는 전국 시 종합청렴도 평균 76.6점 보다 무려 10.5점 높은 총 87.1점을 받았다.
       
    부문별로는 청렴체감도에서 81.7점을 받아 전국 시 평균 78.1점 보다 3.6점 높았다. 또 부패실태 부문에서는 0점을 받아 부패사건으로 인한 감점요인이 단 한 건도 없었다.
       
    청렴노력도 부문은 △반부패 추진계획 수립 △기관장·고위직 노력과 리더십 △이해충돌장비제도 운영 기반 구축 △반부패·청렴교육 실효성 제고 △반부패 시책에 대한 내부직원 평가 등 5개 세부 항목이 최고 점수인 100점을 받는 기염을 토했다. 
     최근 6년 간 국민권익위 주관 경주시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등급 현황. 경주시 제공최근 6년 간 국민권익위 주관 경주시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등급 현황. 경주시 제공
    이 같은 비약적인 청렴도 향상은 경주시가 민선 7기 출범 이후 실시한 강도 높은 반부패 청렴 정책이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경주시는 2020년 청렴윤리팀 신설을 시작으로 권위주의 상징이던 '시장 관사' 폐지,  '사랑방 좌담회', '주니어 직원 및 직렬별 간담회', '청렴메시지 전파' 등 지속적인 취약분야 내·외부 소통을 지속하며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을 강조해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종합청렴도 1등급 달성은 민선7·8기 경주시가 추진해 온 청렴에 대한 의지와 노력을 경주시민들께서 긍정적으로 평가해 준 결과"라며 "청렴문화 정착에 집중해 1등급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권익위는 매년 중앙부처, 교육청, 지방자치단체 등 전국 500여개 공공기관의 청렴 수준 및 부패유발 요인을 평가해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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