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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교통복지 소확행 사업' 성과…어르신 무료택시 정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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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시 '교통복지 소확행 사업' 성과…어르신 무료택시 정착

    제도 도입 7개월 만에 연인원 44만명, 76만 8천회 이용
    2월부터는 1회 결제한도 3300원→8천원 상향해 불편해소

    주낙영 경주시장이 택시 업체를 방문해 안전운전을 부탁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주낙영 경주시장이 택시 업체를 방문해 안전운전을 부탁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추진하는 '교통복지 소확행 사업'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경주시는 지난해 6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어르신 기본요금 무료택시 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만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택시 기본요금 3300원을 연 40회 기준 13만 2천원까지 지원하는 제도이다.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경주시 인구는 24만 9607명으로, 만 65세 이상 어르신은 전체의 24.78%인 6만 1861명이다.
       
    이에 경주시는 어르신들의 보편적 이동권 확대를 위해 지난해 6월부터 만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기본요금 무료택시 제도를 도입했다.
       
    사업은 어르신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얻어 지금까지 2만 9967장의 교통카드가 발급돼 연인원 44만 410명이 76만 8061회 이용했다.
       한 어르신이 무료택시를 이용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한 어르신이 무료택시를 이용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하지만 기본요금 3300원 이상이 나올 경우 2번 결제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고, 일부 기사들은 어르신 택시카드 결제를 기피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경주시는 2월부터 1회 결제한도를 8천원으로 올렸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고령화 시대를 맞아 어르신을 위한 교통복지 뿐만 아니라 고령자 주택 확대보급, 경로당 운영 활성화 등 복지 확대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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