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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내일 '이상민 탄핵' 총의 모은다…尹정권이 만든 대참사"

국회/정당

    박홍근 "내일 '이상민 탄핵' 총의 모은다…尹정권이 만든 대참사"

    핵심요약

    2일 의원총회서 이상민 장관 탄핵소추 논의
    "본인도 대통령도 모르쇠로 일관…문책 나서야"
    난방비 폭탄에 "긴급 추경 편성해야" 강조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1일 "내일 의원총회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를 포함한 문책 방안을 두고 당의 총의를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더는 기다릴 수 없다. 본인도 대통령도 모르쇠로 일관하니 민주당이 입법부를 대표해 다수 국민의 명령대로, 유가족과 생존자 바람대로 부득이 문책에 나설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과 유족 뜻에 따라 이상민 장관의 정치, 도의적 책임으로 자진 사퇴를 촉구했고 이를 거절하자 윤석열 대통령에 해임을 건의했다"며 "그런데 대통령은 경찰 수사, 국정조사, 정부 종합대책 발표가 끝났는데도 측근 실세 장관의 문책을 끝내 거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용산 참사는 무능한 윤석열 정권이 만든 사회적 대참사"라며 "재발 방지 대책 마련과 책임자 처벌은 가슴 아픈 참사가 벌어질 때마다 외친 국민 상식으로 이 장관에 대한 법적, 행정적 책임을 묻는 건 타협할 수 없는 국민의 의무"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박홍근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난방비·물가폭탄 윤정권이 해결하라!'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윤창원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박홍근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난방비·물가폭탄 윤정권이 해결하라!'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윤창원 기자
    이와 함께 난방비 폭탄에 대비한 긴급 추경을 편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난방비 폭탄에 국민의 분노가 폭발 직전이다. 이러다 땔감을 구하러 가야 하는 것 아니냐는 등의 웃지 못할 농담으로 한파를 견디고 있다"며 "그러나 윤석열 정부는 전 정부 책임 전가에 급급하다. 윤 정부 정책 결정에 대한 책임을 왜 문재인 정부가 뒤집어써야 하는지 국민들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가 기존 예산에 예비비를 더해 긴급 지원하겠다는 것은 환영하지만 국민이 체감하는 민생 고통에는 턱없이 부족한 쥐꼬리 처방이자 생색내기 대책"이라며 "지금은 국민이 체감하고 있는 고통을 경감하기 위해 동원 가능한 모든 대책을 강구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에 맞서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사건 규명을 위한 특검도 추진 중이다. 민주당 검찰독재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이날부터 국회 로비에서 릴레이 1인 시위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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