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유소년 승마지원. 서귀포시 제공말산업 특구로 지정된 제주 서귀포시가 취미 승마 활성화를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서귀포시는 취미 승마 인구 확대를 위해 '모말모마' 힐링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모말모마'는 '모다드렁 말타멍 몸건강 마음건강'의 줄임말로, 말타기를 통해 건강한 서귀포시를 만들자는 의미다.
모말모마 프로젝트는 모두 7개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시민건강 힐링 승마장을 지정해 시민건강 승마교실과 소외계층 치유 승마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또 농림축산식품부 국비 공모사업인 학생체험승마 지원과 농촌관광승마 활성화, 유소년 승마단 창단 및 운영 등 모두 11억 6900만원을 투자한다.
이를 통해 서귀포시는 승마 인구 연간 2000명씩을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서귀포시 학생 승마체험. 서귀포시 제공
시민건강 힐링 승마장은 참여 업체를 대상으로 오는 3일까지 공개모집해 안전과 편의시설, 말 복지 등을 평가한 뒤 모두 5곳을 지정한다.
이들 승마장은 서귀포시민들에게 승마시설 이용료 10% 이상을 추가 할인해야 한다. 친절과 쾌적 ·안전한 승마장 운영을 위해 편의시설을 개보수하면 보조금이 우선 지원된다.
또 시민힐링 승마장에선 다음달 이후부터 취미 승마교실을 운영해야 하고 소외계층을 위한 치유 승마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한다.
한편 서귀포시가 올해 상반기 학생체험 승마 참여자를 모집한 결과 초중고교 학생 852명이 응모해 지난해 하반기보다 15% 증가했다. 학생체험 승마는 옷귀마테마타운과 OK승마장, 산토스승마장, 아리온승마장 등 4군데에서 이달부터 7월까지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