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탁구 차세대 에이스 신유빈. WTT한국 여자 탁구 에이스 신유빈(19·대한항공)이 2년 만에 국내 무대에서 실력을 뽐낸다.
신유빈의 매니지먼트 회사인 GNS는 3일 "신유빈이 오는 5일 오후 7시 경기도 수원시 경기대 광교체육관 탁구전용경기장(스튜디오T)에서 열리는 '2023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여자부 코리아리그 포스코인터내셔널과 경기에 나선다"고 밝혔다. 신유빈의 KTTL 데뷔전이다.
국내 무대에 신유빈이 나서는 것은 약 1년 6개월 만이다. 지난 2021년 9월 '춘계 회장기 실업탁구대회' 이후 처음이다. 그동안 신유빈은 국제 대회를 뛰다 피로 골절로 긴 재활 훈련을 해왔다.
신유빈은 그러나 지난해 말 슬로베니아 노바고리차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대회에서 2관왕에 오르며 부활을 알렸다. 세계 랭킹을 19위까지 끌어올린 신유빈은 최근 2023 더반 세계선수권 아시아지역 예선에서 여자 복식과 혼합 복식, 개인전까지 전 종목 출전권을 따내며 건재를 과시했다.
국내 무대 복귀를 앞둔 신유빈은 "오랜만의 국내 무대라 긴장되지만 기다려주신 팬 분들을 만날 수 있어 무척 설레고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동안 많은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만큼 저도 좋은 경기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