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필순 광주광역시의원. 광주광역시의회 제공광주광역시의회 기후특별위원회는 광주광역시의 기후 대응과 관련한 신규 시책이 부족하다고 질타했다.
광주시의회 기후특별위는 지난 3일 광주시의회 예결특별위원회 회의실에서 2023 광주시 업무계획보고를 진행했다.
기후특별위원회 박필순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광주시는 지난해부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추진 기반을 마련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혀왔다"며 "그럼에도 올해 주요업무계획에는 별다른 신규시책이 제시되지 않아 아쉽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근 가뭄·한파·에너지 위기 등으로 기후 위기가 고조되는 상황임에도 이를 대응하는 광주시의 계획에서는 실천의지를 찾아볼 수 없다"고 질타했다.
이어 "광주시가 상반기 내 기후위기 대응 시책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가뭄 폭설 등에 대한 기후재난 적응, 에너지·수송·건축 분야 온실가스 감축 등 탄소중립 이행 시책을 포함하여 발표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특히 기후위기 분야는 한 부서가 해결하기 어려운 복잡한 사안들이 대부분"이라며 "기후특위 업무계획보고를 계기로 적극적인 협업 추진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