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제공구미시는 7일 경북도청에 열린 세포배양산업 육성 전략 발표에 참석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경북도 주관으로 지자체 4개 시군(구미, 포항, 경산, 의성)과 교육기관, 연구·지원기관, 기업체 등이 바이오산업 패러다임 전환과 경북 세포배양 산업 육성을 위한 산·학·연·관 협력체계를 구축하는게 골자다.
구미시는 향후 신공항 배후도시로서 한국식품연구원 경북분원 설립과 연계하여 배양식품 등 미래 식품 산업화 연구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과기부 산하 연구기관인 한국식품연구원의 우수한 원천기술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배양식품의 소재 생산에서부터 제조과정 전반에 적용되는 품질 표준화를 통해 식품의 안정성 확보를 뒷받침한다는 전략이다.
또 식품연구원 분원을 중심으로 미래 식품을 테마로 한 대형 국책과제 기획도 추진할 방침이다.
세포배양은'동물 생체에서 분리한 세포를 증식 및 분화시키는 데 필요한 바이오산업의 핵심 기술로서 크게 원부자재와 장비로 분류된다.
주로 기초연구를 비롯해 바이오의약품과 식품·화장품 스크리닝 등에 활용되고, 최근엔 동물세포 배양식품으로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현재 글로벌 시장은 미국, 유럽, 일본 등 바이오 선진국이 선도하고 있는데, 2019년 177억 4천만 달러에서 2024년 325억 5천만 달러로 시장이 확대될 전망이다.
국내 시장은 원부자재 90% 이상을 해외에서 수입하고 있고, 장비도 국산화율이 16.5%에 불과할 정도로 해외 의존도가 높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앞으로 설립예정인 한국식품연구원 경북분원과 연계해 세포배양식품의 표준화, 기술개발, 대량생산 실증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