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배우 이승기, 이다인. 황진환 기자/이다인 인스타그램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현재 교제 중인 배우 이다인과 결혼한다.
이승기는 7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써 "오늘은 제 인생의 가장 중요한 결심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제가 사랑하는 이다인씨와 이제 연인이 아닌 '부부'로서 남은 생을 함께 하기로 하였습니다. 프로포즈를 했고, 승낙을 받았습니다. 오는 4월 7일 결혼식을 올립니다"라고 알렸다.
그는 "평생 책임질 사람이 생겼기에, 기쁜 마음으로 이 소식을 여러분들께 직접 전하고 싶었습니다"라며 이다인에 관해 "그녀는 마음이 따뜻하고 사랑이 많은, 영원히 제 편에 두고 싶은 사람입니다. 함께 기쁨을 공유하고, 살다가 힘든 일이 있더라도 잡은 손 놓지 않고 시련을 극복하고 싶습니다. 저희 두 사람의 앞날을 응원해 주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많이 나누면서, 행복하게 살아가겠습니다"라고 밝혔다. 감사합니다"라고 썼다.
두 사람의 열애 소식은 2021년 5월 처음 알려졌다. 당시 양쪽 소속사는 이승기와 이다인이 좋은 감정을 가지고 서로를 조금씩 알아가는 단계라고 열애를 인정했다. 한때 결별설이 돌기도 했으나 이승기가 지난해 6월 공식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일축한 바 있다.
2004년 정규앨범 '나방의 꿈'으로 데뷔한 이승기는 '내 여자라니까' '되돌리다' '삭제' '연애시대' '결혼해줄래' 등의 곡으로 사랑받았다. 드라마 '소문난 칠공주' '찬란한 유산'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더킹 투하츠' '구가의 서' '너희들은 포위됐다' '법대로 사랑하라'와 예능 '1박 2일' '강심장' '꽃보다 누나' '신서유기 1' '범인은 바로 너!' '싱어게인' '집사부일체' 등 연기와 방송까지 분야를 가리지 않고 활약했다.
배우 견미리의 딸인 이다인은 드라마 '여자를 울려' '화랑' '황금빛 내 인생' '이리와 안아줘' '닥터 프리즈너' '앨리스' 등에 출연한 배우다. 올해 방송 예정인 MBC 새 드라마 '연인'에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