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시청 전경. 전영래 기자강원 동해시가 어르신 부양가족의 부담을 덜어주고 지역돌봄 강화를 위해 '어르신 병원 동행 서비스'를 시범사업으로 신규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혼자 병원을 이용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병원을 동해하며 이동지원, 접수·수납, 약품 수령 등의 서비스 제공을 통해 전반적인 보호자 역할을 지원하는 것이다.
동해시는 올해 2억 6천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어르신 병원동행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U-care센터를 서비스 수행기관으로 지정해 종사자 채용 및 교육, 시스템 구축 등의 완벽한 준비단계를 거쳐 3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비스 대상은 만 65세 이상 병원진료가 필요한 재가노인으로 이용료는 기본 1시간 5천 원, 이후 추가 30분당 1500원이다.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의 경우 기본 1시간 1천 원, 추가 30분당 500원에이용할 수 있다. 병원 이용에 소요되는 교통비는 모두 자부담이다.
시는 어르신 지역 돌봄을 통한 안전망 강화를 위해 치매전문 요양시설 확충,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운영, 독거노인·장애인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지원 등 다양한 복지사업을 펼치고 있다.
조훈석 가족과장은 "안정된 노후생활과 부양가족의 사회활동 보장을 위해 혼자 힘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어르신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돌봄서비스 추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