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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강진 피해' 튀르키예·시리아 위해 1000만 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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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연경, '강진 피해' 튀르키예·시리아 위해 1000만 원 기부

    취재진과 인터뷰 중인 김연경. 한국배구연맹취재진과 인터뷰 중인 김연경. 한국배구연맹'배구 여제' 김연경(35·흥국생명)이 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돕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재난 구호 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 구호협회는 9일 "김연경이 팬들과 함께 튀르키예·시리아 강진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한 모금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전했다.

    지난 6일(현지 시각) 규모 7.8과 7.5의 두 차례 강진이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했다. 9일 기준 지진으로 인한 누적 사망자 수는 2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김연경은 1000만 원을 기부하면서 튀르키예와 시리아 돕기에 나섰다. 김연경의 소속사 라이언앳 관계자는 "김연경이 참혹한 피해를 겪은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국민을 위한 사회적 관심을 독려하기 위해 동참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 기부 플랫폼인 '같이가치'를 통해 팬들의 기부를 독려했다. 모여진 성금은 강진으로 피해를 본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역의 재건과 회복에 쓰인다.

    김연경의 기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0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5000만 원을 보탰고, 2021년에는 경제적·정서적·사회적 어려움에 처했거나 처할 가능성이 큰 재난 위기 가정을 돕기 위해 3000만 원을 냈다. 2021년 10월 희망대사에 위촉된 김연경은 1억 원 이상 고액 기부 모임인 희망브리지 아너스클럽 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희망브리지 김정희 사무총장은 "다시 한번 선한 영향력을 행사한 김연경 희망대사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간단히 기부 참여가 가능한 만큼 많은 국민께서도 참여해주시기를 호소드린다"고 밝혔다.

    재난 구호 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 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단체이자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 구호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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