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쇼트트랙 간판 박지원. 연합뉴스'남자 쇼트트랙' 간판 박지원(서울시청)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1500m 종목에서 이번 시즌 5번째 금메달을 차지했다.
박지원은 11일(현지 시간) 네덜란드 도르드레흐트에서 열린 2022-2023 ISU 쇼트트랙 월드컵 6차 대회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17초200의 기록으로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박지원은 1차 대회와 3~6차 대회까지, 이번 시즌 월드컵 1500m에서만 5차례 우승했다. 1000m 우승 3번을 합하면 월드컵 개인전에서 8개의 금메달을 수확했다.
5차 대회에서 시즌 월드컵 랭킹 종합 1위를 사실상 확정한 박지원은 이날까지 총 968점으로 2위 홍경환(고양시청·634점)과 격차를 벌렸다.
2위는 이동현(의정부광동고·2분17초310)이 개인전 첫 메달을 목에 걸었다. 3위는 판트 바우트(네덜란드·2분17초472)에게 돌아갔다. 함께 출전한 홍경환은 7위(2분18초784)를 기록했다.
남자 1000m 1차 레이스 결승은 김태성(단국대)이 4위(1분24초693)로 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같은 날 진행된 여자 1500m 결승에선 심석희(서울시청)가 2분29초482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김길리(서현고)는 5위(2분29초873), 김건희(단국대)는 파이널B에서 7명 중 7위(2분48초018)에 머물렀다.
여자 1000m 1차 레이스는 이소연(스포츠토토)이 파이널B에 진출해 2위(1분31초960)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