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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인구특위 오늘 첫 회의…저출산 문제 해법 찾는다

국회/정당

    국회 인구특위 오늘 첫 회의…저출산 문제 해법 찾는다

    핵심요약

    여야 18인 구성, 오는 11월까지 활동
    저출생·인구절벽, 지방소멸 관련 대책 등 점검
    김영선 위원장 "사회·문화적 새로운 추세들 다 짚어봐야"


    여야 18인으로 구성된 국회 '인구위기 특별위원회(이하 '인구특위')'가 공식 활동을 시작한다.
     
    국회 인구특위는 14일 첫 회의를 열고 저출생·인구절벽 문제 해법 찾기에 나선다. 특위 위원장은 5선의 국민의힘 김영선 의원이 맡는다.
     
    위원장을 포함해 모두 18인으로 이뤄진 인구특위는 더불어민주당 10인, 국민의힘 7인(위원장 포함), 비교섭단체(정의당) 1인으로 구성된다. 민주당 간사는 초선의 최종윤 의원이, 국민의힘 간사는 재선의 이달곤 의원이 선임됐다.
     
    인구특위는 정부의 저출생·인구절벽, 지방소멸 관련 대책을 점검하고 필요한 제도의 개선과 관련해 정책 지원방안을 강구하는 등, 인구 위기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꾸려졌다.
     
    김영선 인구특위 위원장은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우리 사회가 경제적으로 발전하고 또 케이팝처럼 새로운 문화도 창출했지만, 그런 것들이 남녀의 혼인관계, 자녀문제, 부부생활과 같은 라이프사이클과 접합되지 않은 부분 때문에 저출산·고령화가 진행된다고 본다"라면서 "이번을 계기로 사회·문화적으로 여러 가지 새로운 추세들을 다 짚어봤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인구특위 위원장을 맡은 국민의힘 김영선 의원. 연합뉴스인구특위 위원장을 맡은 국민의힘 김영선 의원. 연합뉴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근본적인 저출산 문제가 생긴 데에는 사회·경제 구조의 변화와 인생관의 변화가 있는데, 그에 대한 문제점과 대응책을 전문가들과 깊이 있게 짚어보고 대안을 만들고 싶다"라고도 강조했다.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 역시 13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인구특위 구성을 직접 언급하며 "인구위기만큼은 그 어떤 정파적 시각이 아닌 공동체의 존망을 다툴 국가 최대의 의제라는 책임감으로, 과감하고 획기적인 정책 대안을 마련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라고 밝혔다.
     
    인구특위에는 민주당 최종윤(간사), 강득구, 김상희, 민홍철, 송재호, 양기대, 윤재갑, 윤준병, 이원택, 최혜영 의원이 포함됐다. 국민의힘에서는 이달곤(간사), 김승수, 서정숙, 유경준, 이종성, 황보승희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비교섭단체 몫으로는 정의당 류호정 의원이 포함됐다.
     
    인구특위는 지난해 12월 8일 국회 본회의에서 구성안이 의결되면서 공식 출범했다. 그리고 지난 7일 위원 선임 과정을 마쳤다. 인구특위 활동기간은 오는 11월 30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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