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 전경. 류영주 기자강원 원주시가 지속적인 고금리,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한 비상경제 대책을 추진한다.
시는 15일 원강수 원주시장 주재로 비상경제 대책회의를 열고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시 차원의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
주요 추진계획은 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책으로 △지역화폐 발행·유통량 확대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및 중소기업육성자금 이차보전 확대 △공공 배달앱 할인쿠폰 조기발행, 발행량 확대 등이다.
이 중에는 원주사랑상품권 할인율 상향 조정, 매월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학원비를 보조하는 '청소년 꿈이룸 지원사업' 선불카드 지급도 포함됐다.
관광, 지역행사 활성화를 통한 소비 창출을 위해 △대규모 관광객 유치, 이용 편의 강화 △스포츠, 문화 행사 개최에 주력하기로 했다. 이밖에 지역 농축산물 소비 촉진과 제세, 공과금 부담 완화 정책도 추진한다. 상가 밀집 지역 불법주정차 단속유예 확대, 원주 북부권 우산천 야시장 운영 등도 계획 중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높은 물가에 공공요금 인상까지 더해져 경제 여건이 많이 힘든 상황이다. 지역경제 살리기가 최우선 과제인 만큼 경제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예산은 우선 편성하고 추진상황을 점검해 성과가 있는 사업들은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