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 연합뉴스파리 생제르맹의 여유였을까.
파리 생제르맹은 1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16강 홈 1차전에서 16세 워렌 자이르-에메리를 선발 출전시켰다.
킬리안 음바페가 부상 후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지만, 상대가 독일 분데스리가 최강임을 감안하면 다소 파격적인 라인업이었다. 리오넬 메시와 네이마르는 선발로 출전했다.
자이르-에메리의 나이는 16시 343일.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최연소 선발 출전이었다. 특히 함께 선발로 나선 메시와 세르히오 라모스는 2006년 3월생인 자이르-에메리가 태어나기도 전 챔피언스리그에 데뷔했던 베테랑들이었다.
결과는 패배로 끝났다.
파리 생제르맹은 후반 8분 킹슬리 코망에게 선제 결승골을 내주면서 0대1로 졌다. 쿠프 드 프랑스 16강 올랭피크 마르세유전(1대2), 프랑스 리그앙 AS모나코전(1대3)에 이은 3연패다. 특히 2023년 11경기에서 5번째 패배를 당했다. 2022년 46경기 4패를 벌써 넘어섰다.
힘을 쓰지 못했다. 파리 생제르맹의 전반 슈팅은 고작 하나. 2016년 4월 맨체스터 시티전 이후 파리 생제르맹의 챔피언스리그 전반 최소 슈팅이었다.
파리 생제르맹도 다급해졌다. 후반 12분 음바페를 투입했다. 메시와 네이마르, 음바페 삼각편대를 앞세워 바이에른 뮌헨 골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후반 36분 음바페의 골이 VAR 후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음바페는 네이마르와 기쁨을 나눴지만, VAR 후 고개를 떨궜다.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추가시간 뱅자맹 파바르의 경고 누적 퇴장이 나왔지만, 승리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