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제설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주시 제공지난 14일 밤부터 경북 경주에도 2cm가 넘는 눈이 내렸지만 경주시의 발 빠른 대처로 큰 혼란은 발생하지 않았다.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6시부터 15일 오후 3시까지 경주 외동읍, 양남면, 내남면, 산내면 등에 최대 적설량 2.2㎝의 눈이 내렸다. 또 일부 산간지역은 3㎝가 넘는 눈이 쌓였다.
눈이 내리자 경주시는 14일 오후 7시부터 취약지구에 제설재를 살포하고, 도로 순찰과 CCTV모니터링을 강화하며 비상근무 체계를 가동했다.
경주시 관계자들이 CCTV를 보며 도로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또 △국도14호선(외동~양남) △지방도 945호선(경감로, 장항~석굴) △지방도 904호선(내남~외동~양남) △지방도 921호선(산내 대현) △군도 11호선(산내 전촌~우라) △군도15호선(양남 신대) 구간의 통행이 일부 제한되자 긴급 제설작업에 나섰다.
이와 함께 공무원과 보수원 등을 동원해 시가지 주요 간선도로에 대한 제설작업도 병행해 대부분의 도로는 통행이 재개된 상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폭설에 따른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단 한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