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에 지진 피해 돕기 요청 포스터. 서귀포시 제공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강진으로 4만 명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제주에서도 지진 피해를 돕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제주 서귀포시와 서귀포시자원봉사센터는 오는 20일부터 28일까지 튀르키예 지진 지역에 보낼 긴급 구호품을 수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수집 대상은 △텐트 △침낭 △보온병 △전기히터 △손전등을 비롯한 중고 가전제품 △비누 △수건 △치약 △청소도구 등 생활용품 △옷가지 △담요 등이다.
다만 현지 사정과 위생 상태를 고려해 입던 옷이나 덮던 이불, 신었던 신발 등 피부와 직접 닿는 중고품은 수집 대상이 아니다.
서귀포시자원봉사센터는 제주월드컵경기장 2층 자원봉사센터 교육실에 수집 장소를 설치하고 자원봉사자를 배치해 긴급 구호품 모집에 나선다.
모아진 구호품은 체계적인 분류작업을 거쳐 주한튀르키예대사관이 지정한 인천 물류창고로 직접 전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