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윤석열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의 배우자인 에미네 에르도안 여사에게 강진 피해를 위로하는 서한을 보냈다.
대통령실은 20일 김 여사가 에미네 에르도안 여사에게 지진 피해에 대한 위로의 뜻을 담은 서한을 전했다는 튀르키예 국영 아나돌루 통신의 보도를 소개했다.
김 여사는 서한을 통해 "한국 국민은 튀르키예가 이번 지진 피해를 성공적으로 극복하기를 기원하면서 튀르키예 구호 지원 물자와 성금을 자발적으로 기부하고 있다"며 "어려운 시기에 더욱 빛나는 양국 간의 우정이 튀르키예 국민께 위로와 힘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앞서 김 여사와 에미네 에르도안 여사는 지난해 6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및 11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에서 만난 인연이 있다.
아울러 아나돌루 통신은 우리나라 뿐 아니라 미국·프랑스·스페인·파라과이·나이지리아·가봉·크로아티아·우즈베키스탄 등 세계 영부인들이 유선 연락과 서한 등을 통해 에미네 에르도안 여사에게 위로를 전하면서 지원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