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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의결권 제한 주식 비중 삼성전자보다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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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 의결권 제한 주식 비중 삼성전자보다 높다"

    CEO스코어 분석…카카오, 의결권 제한 비중 증가폭 가장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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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가 지난해 말 기준 공정거래법에 따라 의결권 제한을 받는 주식 비중이 10.71%로 삼성전자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는 국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47곳 중 총수가 있는 40곳을 대상으로 공정거래법 개정에 따른 특수관계자 지분의 의결권 제한 현황을 조사해 22일 발표했다.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 소속 공익법인이 취득 또는 소유하고 있는 국내 계열사 주식에 대한 의결권 행사를 제한하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지난해 12월 시행됐다. 공익법인의 의결권 제한은 기업 총수 일가의 지배력 확대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체 주식 중 의결권 제한을 받는 특수관계자 주식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10.72%의 에스원으로 조사됐다.
     
    카카오의 경우 10.71%로 2위를 차지했다. 전년에는 의결권 제한 지분이 없었으나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카카오 소속 케이큐브홀딩스는 2020년 7월 업종을 경영컨설팅에서 기타금융업으로 바꿨다. 공정거래법에 따라 금융업 또는 보험업의 회사가 보유한 비금융 계열사 주식에 대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다. 하지만 케이큐브홀딩스는 의결권 행사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았다.
     
    이어 삼성전자가 의결권 제한된 주식 비중 10.11%로 3위에 올랐다. 4위는 이노션(9%) 5위는 호텔신라(8.66%) 등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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