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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생 평균 연령 79세' 하동군, 초등학력 인정 문해교육 졸업식

경남

    '졸업생 평균 연령 79세' 하동군, 초등학력 인정 문해교육 졸업식

    핵심요약

    16명 3년 과정 이수 초등학력 취득
    하동군, 올해 중학인정반 개설 운영 예정

    하동군청 제공하동군청 제공졸업생 평균 연령 79세.

    경남 하동군은 2022학년도 하동군 초등학력 인정 문해교육 졸업식을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2일 하동군청에서 열린 졸업식에는 2020년~2022년 3년간 연 240시간, 총 720시간의 초등학력 전 과정을 이수해 초등학력을 취득한 16명이 영예의 졸업장을 받았다. 졸업생의 평균 연령은 79세이며 최고령 학습자는 87세이다.

    한 80대 졸업생은 "ㄱ자도 모르던 우리를 공부시켜주고 졸업까지 하게 해 준 하동군과 선생님께 너무 감사하다"고 눈물을 흘렸다.

    하승철 하동군수는 "수많은 졸업식을 거쳐왔고 다녀봤지만 오늘 이 자리가 그 어떤 졸업식보다 감동적이고 여러분의 모습이 가장 아름답게 느껴진다"며 "하동군에서는 여러분의 배움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하동군은 2007년부터 성인문해교육 지원사업을 통해 늘배움 한글교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2년에는 202명의 학습자가 참여했다. 2018년 경남도교육청으로부터 초등학력인정 문해교육기관으로 지정받아 초등학력 인정과정을 운영해 총 39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올해는 하동군 최초로 중학인정반을 개설·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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