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하가 25일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3 민속씨름 문경장사씨름대회' 금강장사 결정전에서 승리한 뒤 황소 트로피를 들고 감격적인 표정을 짓고 있다. 대한씨름협회씨름 김태하(연수구청)가 금강급(90kg 이하) 간판 최정만(영암군민속씨름단)을 꺾고 감격의 장사 등극을 이뤘다.
김태하는 25일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3 민속씨름 문경장사씨름대회' 금강장사 결정전에서 최정만을 3 대 1로 제압했다. 생애 첫 금강장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출발은 좋지 않았다. 김태하는 첫 판에서 최정만의 노련한 잡채기에 기선 제압을 당했다.
하지만 김태하는 곧바로 반격했다. 2번째 판에서 잡채기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셋째 판에서도 잡채기로 최정만을 눕혔다.
여세를 몰아 김태하는 네 번째 판에서 김태하가 들배지기로 우승을 확정했다. 올해 첫 대회인 설날 장사에 올랐던 최정만은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날 김태하는 김태하는 8강에서 정종진(울주군청)을, 준결승전에서는 신희호(증평군청)를 모두 2 대 1로 눌렀다. 결승에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 최정만까지 꺾는 기염을 토했다. 경기 후 김태하는 이날 현장에서 응원해준 어머니와 관련한 질문에 눈물을 쏟아내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면서 "앞으로 더 노력해서 장사 자리를 지키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위더스제약 2023 민속씨름 문경장사씨름대회' 금강급(90kg 이하) 결과
금강장사 김태하(연수구청)
2위 최정만(영암군민속씨름단)
3위 이정훈(영월군청)
4위 신희호(증평군청)
공동 5위 임성길(의성군청), 신현준(문경새재씨름단), 정종진(울주군청), 임경택(태안군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