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틱의 우승 세리머니. 연합뉴스오현규(22, 셀틱)가 이적 한 달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셀틱은 27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의 햄던 파크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스코틀랜드 리그컵 결승에서 레인저스를 2대1로 격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2021-2021시즌에 이은 리그컵 2연패이자 통산 21번째 리그컵 우승이다.
오현규도 후반 31분 후루하시 교고와 교체 투입된 후 셀틱 우승에 힘을 보탰다.
이적 한 달 만에 맛본 프로 통산 세 번째 우승이다. 오현규는 지난 1월 K리그1 수원 삼성을 떠나 셀틱으로 이적했다. 앞서 한국에서는 입단 첫 해인 2019년 수원에서 FA컵 우승을 경험했고, 2021년에는 김천 상무에서 K리그2 우승을 거머쥐었다.
오현규는 지난 12일 세인트 미렌과 스코티시 컵 16강에서 데뷔골을 터뜨렸고, 지난 19일 애버딘과 프리미어십 26라운드에서는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레인저스전에서는 부상에서 돌아온 후루하시가 선발로 나섰다.
후루하시는 레인저스를 상대로 멀티골을 기록하며 셀틱 우승을 이끌었다. 전반 44분 마에다 다이젠의 패스를 골로 연결했다. 후반 11분에는 하타테 레오의 패스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