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미. 지애드스포츠 제공이보미(35)가 일본 무대에서 은퇴한다.
이보미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지애드스포츠는 27일 "이보미가 2023년을 끝으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무대에서 은퇴한다"고 밝혔다.
이보미는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올해 JLPGA 투어를 마지막으로 일본 무대에서는 은퇴하려고 한다. 2011년을 시작으로 13년 동안 일본에서 활동했다. 뒤돌아보면 힘들기도 했지만,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면서 "JLPGA 투어 은퇴 결정까지 정말 많은 고민을 했다. 마지막 시즌을 팬들과 행복하게 보내고 싶은 마음에 시즌을 시작하는 시점에 은퇴를 발표하게 됐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보미는 JLPGA 투어에서만 21승을 거뒀다. 2015년과 2016년에는 JLPGA 투어 대상과 상금왕을 휩쓸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도 4승을 기록했고, 2010년 대상과 상금왕을 석권하기도 했다. 2016년에는 KLPGA 투어 영구 시드를 받았다.
2019년 12월에는 배우 김태희의 동생인 배우 이완과 결혼했다.
한편 이보미는 3월2일부터 열리는 JLPGA 투어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 토너먼트 출전할 예정이다. 올해 JLPGA 투어 4~5개 대회와 KLPGA 투어 1~2개 대회에 출전할 계획. 다만 현역 은퇴는 미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