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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표는 '1차전 선발' 정조준, 오지환·박건우는 3안타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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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영표는 '1차전 선발' 정조준, 오지환·박건우는 3안타 활약

    역투하는 고영표. 연합뉴스역투하는 고영표. 연합뉴스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의 사이드암 투수 고영표(kt)가 국내에서 열린 마지막 평가전에서 쾌조의 컨디션을 뽐냈다. 타선에서는 오지환(LG)과 박건우(NC)가 불을 ​뿜었다.

    고영표는 3일 서울 고척스타이돔에서 열린 SSG 퓨처스팀(2군)과 연습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3이닝 무피안타 4탈삼진 1볼넷 무실점 호투를 펼치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3회까지 13명의 타자를 상대로 노히트 투구를 선보였다. 1회와 2회를 연속 삼자범퇴로 처리한 고영표는 3회에도 세 타자를 상대로 모두 아웃 카운트를 잡았다. 그런데 투구 수가 30개도 되지 않아 4명의 타자를 더 상대했고, 아웃 카운트 3개를 더 잡았다.

    지난달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열린 전지훈련부터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고영표는 지난 17일(한국 시각) NC전 1이닝 무실점, 24일 kt전 3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이날 경기에서도 쾌투를 펼쳐 WBC 1라운드 B조 첫 경기 상대인 호주전 선발 등판 가능성을 높였다. 고영표는 미국 전지훈련부터 호주전의 유력한 선발 후보로 꼽혔다.

    뒤이어 마운드에 오른 투수들의 활약은 다소 아쉬웠다. 양현종(KIA)이 2이닝 1실점, 김윤식(LG)이 ⅔이닝 1실점으로 고전했다. 하지만 소형준(kt)이 1⅓이닝 무실점, 정우영(LG)이 1이닝 무실점, 이의리(KIA)가 1이닝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김광현 '힘껏'. 연합뉴스김광현 '힘껏'. 연합뉴스이날 타선은 양 팀의 합의 하에 변형된 형태로 운영됐다. 경기력 점검을 위해 각각 10명의 타자가 출전했다. 대표팀은 김혜성(키움·2루수), 오지환(LG·유격수), 이정후(키움·중견수), 김현수(LG·좌익수), 박병호(kt·1루수), 강백호(kt·지명 타자), 양의지(두산·포수), 나성범(KIA·우익수), 박건우(NC·3루수), 박해민(LG·지명 타자)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오지환과 박건우가 나란히 3안타를 터뜨렸고, 김혜성과 양의지가 각각 2안타씩을 치며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특히 박건우는 7회말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장타력까지 뽐냈다.

    몇몇 투수들은 SSG 퓨처스팀 소속으로 등판해 대표팀 타자들을 상대했다. 선발로 나선 김광현(SSG·2이닝 1실점)을 시작으로 곽빈(두산·2이닝 1실점), 박세웅(롯데·1이닝 2실점), 이용찬(NC·1이닝 1실점), 정철원(두산·1이닝 1실점), 고우석(LG·1이닝 무실점), 김원중(롯데·1이닝 4실점) 순으로 등판했다.

    대표팀은 이날 SSG 퓨처스팀을 상대로 10 대 2 승리를 거뒀다. 일본으로 떠나기 전 마지막 국내 일정을 기분좋게 마쳤다.  

    대표팀은 오는 4일 일본 오사카로 향한다. 6일 오릭스, 7일 한신과 연습 경기를 치른 뒤 8일 결전지인 도쿄로 이동한다. 이후 9일 호주와 1라운드 B조 첫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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