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대 0 대승을 거둔 올림피아코스 선수들과 황인범(왼쪽). 올림피아코스 트위터국가대표 미드필더 황인범(27·올림피아코스)이 시즌 3호 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황인범은 6일(한국 시간) 그리스 피레아스 카라이스카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바디아코스와 2022-2023시즌 그리스 슈퍼리그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팀이 1 대 0으로 앞선 전반 38분 추가골을 기록했다.
후반 4골을 더해 6 대 0 대승을 거둔 올림피아코스(승점53)는 선두(승점56) 아테네와 격차를 승점 3으로 좁히며 3위로 도약했다.
파울루 벤투 전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 부임 시절 '황태자'로 불리며 핵심 선수로 활약했던 황인범은 위르겐 클린스만 신임 감독 부임을 앞두고 존재감을 확실하게 드러냈다.
황인범은 볼로스전에서 리그 데뷔골을 터뜨린 지난 1월 8일 이후 2달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예선 1골을 포함해 이번 시즌 공식전 3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올림피아코스는 전반 2분 만에 펩 비엘의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전반 38분 황인범이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코스타프 포르투니스가 올린 공을 문전 오른쪽에서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올림피아코스는 후반 4분 비엘의 멀티골, 후반 13분 세드리크 바캄부의 페널티킥 골, 후반 41분과 43분 세르히 카노스의 연속골로 대승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