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인터뷰] 이준석 "역대급 투표율, 천하람 2위 100%"

정치 일반

    [인터뷰] 이준석 "역대급 투표율, 천하람 2위 100%"

    출간 책 논쟁적 내용↑…태클 많이 들어올 것
    국힘 초선, 연판장 돌리는 최근 행태 비정상
    홍준표는 '꼰대', 내용 안보고 급발진하나
    역대 최고 투표율…千, 모바일 투표 2위 확신
    千 27~28%시, 김용태·허은아 최고위 입성↑
    安, 실제 지지층 여론·당원 표 큰 차이 날 것
    민주 갈등, 李 거취 표명때까지 심화될 듯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 지난해 대통령실과 갈등을 겪는 과정에서 지방에 칩거하면서 저술 활동에 전념한다, 이런 이야기를 여러 차례 했었죠. 도대체 어떤 내용을 담은 책을 내려고 그러는가 관심이 집중됐었는데 그 책이 바로 오늘 나옵니다.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지 저자에게 직접 들어보죠.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 오늘 스튜디오에 초대했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이준석> 안녕하세요.
     
    ◇ 김현정> 우선 축하드립니다.
     
    ◆ 이준석> 책 출간이요? 전당대회 먼저 축하해 주시는 줄 알고.
     
    ◇ 김현정> (웃음) 제가 왜 후보도 아니신데.
     
    ◆ 이준석> 요즘 전당대회 얘기만 하고 있다 보니까 당황해서.
     
    ◇ 김현정> 그러셨어요. 아니, 책을 정말 따끈따끈한 책을 가지고 오셨네요. 저도 이거를 오늘 처음 지금 받아봤거든요.
     
    ◆ 이준석> 저도 지금 10권밖에 없어요.
     
    ◇ 김현정> 세상에, 10건 중에 한 권 주시는 거예요?
     
    ◆ 이준석> 003번입니다. (웃음)
     
    ◇ 김현정> 감사합니다. 아니, 지난해 겨울부터 나온다. 나온다 하더니 결국 경칩날 나오네요.
     
    ◆ 이준석> 이게 왜 그러냐 하면 제가 처음에 이 책 쓴다고 그랬을 때는 7월, 8월에 저 징계 먹이고 그다음에 제가 그러면 징계하는 동안 그래, 그러면 당의 개혁 방안을 좀 쓰지, 이래서 당에 대한 얘기를 많이 썼었어요. 그런데 가처분하고 이러다 보니까 갑자기 비대위 들어서고 이러면서 그러면 내친 김에 좀 더 확장을 시켜보자. 그래서 정책에 대한 얘기 들어가고 그리고 또 정치 전반의 개혁에 대한 얘기 들어가고 이러다 보니까 계속 내용이 불어나고.
     
    ◇ 김현정> 두꺼워요, 꽤.
     
    ◆ 이준석> 그런데 지금 원고 이거 30% 덜어낸 거예요.
     
    ◇ 김현정> 그래요?
     
    ◆ 이준석> 이게 그리고 1월, 2월 이렇게 되니까 갑자기 전당대회 하는데 전무후무한 일들이 일어나네. 그래서 그것도 내용 좀 담고.
     
    ◇ 김현정> 계속 추가가 됐군요.
     
    ◆ 이준석> 그런데 이 안에 누군가의 이름은 안 나옵니다.
     
    ◇ 김현정> 그 누군가는 지금 제가 생각하는 그 누군가인가요?
     
    ◆ 이준석> 넣다 보니까 의미가 없어가지고.
     
    ◇ 김현정> 아니, 그러면 지금 제가 생각하는 사람이 윤석열 대통령인데 윤석열 대통령 이름이 안 나온다고요?
     
    ◆ 이준석> 안 나오죠.
     
    ◇ 김현정> 이 두꺼운 책에 하나도 안 나온다고요?
     
    ◆ 이준석> 선거 결과 분석할 때 한 번 윤석열 후보라고 나오고요. 수치 분석할 때. 그건 어차피 윤석열 대 이재명 수치 분석하는 게 나오는 거고.
     
    ◇ 김현정> 이 두꺼운 책에 그 한 번이 나온다고요?
     
    ◆ 이준석> 대충 연상되긴 할 겁니다. 그런데 내용 중에서 보면.
     
    ◇ 김현정> 굳이 그렇게 또 빼신 이유는 뭐예요?
     
    ◆ 이준석> 오래 갈 책인데 너무 현안에 매몰되면 안 될 것 같아서.
     
    ◇ 김현정> 그 얘기는 조금 나중에 하고 추천사를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이 쓰셨다고요?
     
    ◆ 이준석> 네.
     
    ◇ 김현정> 선뜻 오케이를 하신 겁니까? 아니면 좀 뜸을 들이셨을까요.
     
    ◆ 이준석> 그냥 가서 빨리 써주세요. 이랬어요, 그냥. 빨리 써주세요 이랬어요.
     
    ◇ 김현정> 그랬더니 바로 오케이 하셨어요?
     
    ◆ 이준석> 네, 바로 써주셨어요.
     이준석 전 대표 측 제공이준석 전 대표 측 제공
    ◇ 김현정> 거부할 수 없는 미래. 책 제목이 그런데 어떤 의미입니까?
     
    ◆ 이준석> 그런 거죠. 저는 정치 변화 과정을 보면서 2021년도부터 젊은 세대가 확 정치에 참여하기 시작했는데 이거 아무리 윤핵관이니 누가 막아 세우려고 해도 트렌드가 변하고 있다는 걸 느끼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번 전당대회도 보면 지난 전당대회를 기점으로 우리 천아용인 후보라고 하는 사람들은 선거 방식도 완전히 달라졌고 그런 게 하나의 변화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저는 이거 아무리 윤핵관들이 무슨 조직 선거 한다고 되돌리려고 이런다 해도 안 될 것이다. 그거 외에도 많은 지점에서 보면 정책 같은 것도 있잖아요, 보면. 안에 보면 특히 많이 다뤘던 것이 소위 피시주의라고 하는 어떤 그런 조류와 거기에 반하는 반피시주의라든지 이런 이슈들이 미국 같은 경우는 10년 전, 20년 전에 등장해서 계속 사회 담론이 그걸 중심으로 흘러가고 있거든요. 우리가 알고 있는 미국의 많은 정치적 이슈들, 낙태 논쟁도 그렇고 BLM 옛날에 Black Lives Matter, 이렇게 하는 것도 그렇고 사실 이런 사회 이슈들이 정치의 중심에 서야 되는 건데 지금 대한민국의 여야가 지금 그런 문제에 관심이 있는지 또는 그걸 논쟁할 능력 자체가 있는지를 잘 모르겠어요.
     
    ◇ 김현정> 그래서 정치 개혁이 필요한 시간, 정당 개혁이 필요한 시간 4장, 5장 이렇게 다 할애를 할 정도로 길게 그런 정책적인 부분도 쓰셨는데.
     
    ◆ 이준석> 제가 책을 한 2주 정도는 빨리 내려고 2주 빨리 낼 수 있거든요. 그런데 전당대회 투표가 끝난 오늘, 모바일 투표가 끝난 오늘 이걸 내기로 한 거는 안에 논쟁적인 내용이 굉장히 많아요. 예를 들어 제가 쓴 것 중에 이거 쓰면 분명히 어르신들이 난리 날 텐데 했던 내용이 예를 들어 차별금지법을 논의하자였어요. 차별금지법을 논의하자인데 그런 것부터 시작해서 부동산 같은 경우에도 지금 제가 당대표하면서 느꼈던 게 뭐냐 하면 정책을 너무 편협하게 접근하고 이해 관계자가 너무 많아요. 예를 들어 부동산 정책 하는데 왜 정치인들이 건설사 이익을 대변하고 있느냐, 이런 것들에 대해서 그런 거 많이 논쟁적일 것 같아서 제 책인데 천하람한테 악영향 주면 안 될 것 같아서 지금 이렇게 했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저도 책을 지금 받아봤기 때문에 요약본만 알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요약본을 보니까 이런 장이 있더라고요. 노무현은 처음부터 노무현이었다. 이런 소제목의 장인데 초선들 이야기 같더라고요. 어떤 이야기입니까?
     
    ◆ 이준석> 우리 당의 초선 의원님들이 사람이 정상인지 비정상인지 얘기하는 게 아니라 하는 행태가 최근에 보면 정상이 아니에요.
     
    ◇ 김현정> 비정상이라고요?
     
    ◆ 이준석> 그렇죠. 최근에 연판장 돌리고 이런 거. 우리가 항상 지금까지 대한민국 정치에서 초선 의원 이렇게 하면 뒤에 같이 붙이는 수식어 또는 같이 붙이고 싶어 하는 의원들의 수식어가 초선 소장파 의원이에요. 초선 소장개혁파 의원, 이런 거예요. 17대 국회 때는 김기현 의원도 소장 개혁파로 분류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런 모임도 하고 이렇게 했었는데 그런데 실제로 초선 때는 다 그런 걸 꿈꾸고 그런 타이틀로 이름이 나가길 바라는데 최근에 우리 당의 초선 의원들 보면 저는 윤핵관이라 부르고 자기들은 친윤이라 부르는 그런 위치에 가기 위해서 노력하는 호소인들이 돼버린 것 같아가지고 되게 의아해요. 그래서 노무현 대통령이 얘기했던 게 뭐냐면 노무현 대통령이 처음에 명패 집어던진 게 언제입니까? 초선 때 아닙니까?
     
    ◇ 김현정> 그렇죠.
     
    ◆ 이준석> 제가 지난번에 방송하면서도 얘기했듯이 초선 때 그런 거 못 하는 사람은 재선돼서도 못 합니다. 갑자기 사람이 좀 더 개혁 성향이 열화 되는 경우는 있어도 갑자기 선수가 쌓여가면서 개혁 성향이 늘어나는 경우는 없거든요.
     
    ◇ 김현정> 초선들의 패기에 대한 부분을 지적하신 거군요?
     
    ◆ 이준석> 유일하게 대한민국의 지금 300명 국회의원 중에서 초선 때보다 재선 때가 조금 더 개혁적이고 재선 때보다 3선 때가 조금 더 개혁적인 사람은 하태경 밖에 없습니다. 그게 왜 그렇게 진화인지 모르겠는데 하태경 의원님은 굉장히 국회 내에서 이질적인 분자이기 때문에.
     
    ◇ 김현정> 지금 들으면 기분 좋아하실 것 같은데. (웃음)
     
    ◆ 이준석> 되게 특이해요. 거기만 그렇게 진화했어요.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들고 기자회견 이어가는 이준석. 연합뉴스'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들고 기자회견 이어가는 이준석. 연합뉴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책에 담긴 미래 이야기도 중요하지만 당장 이번 주는 전당대회라는 현재 이야기가 더 중요해 보여서요. 질문 좀 드리겠습니다. 투표 시작 이틀 만에 47.51%. 아직도 투표가 이틀이 더 남았는데 이미 전당대회, 지난 전당대회의 총 투표율을 넘어섰어요. 이준석 전 대표가 나왔었던 그 전당대회를 넘어섰어요. 왜 이런 겁니까?
     
    ◆ 이준석> 투표율이 높으면 유리하다고 저희 쪽은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투표율을 어떻게 제고할 수 있을까. 사실 이런 게 있어요. 사실 저는 이번에는 합동 연설회가 7번 있었거든요. 저때는 네 번 있었어요. 그러니까 저는 천하람 후보나 우리 후보들이 조금 감을 잡고 이렇게 선거 분위기에 적응하면 7번의 연설회 중에 뭔가 빵빵 터지는 것이 많이 나올 거라 생각해서 준비를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사실 이번에 워낙 대통령실에서 기획을 강하게 하고 이러다 보니까 그런 어떤 연설 내용 듣고 평가하는 선거가 아니었던 거예요. 그래서 이 개혁 성향의 당원들한테 어떻게 하면 이걸 좀 불러일으킬까 하는 생각을 하다가 소위 말하는 엄석대 얘기를 한 거거든요.
     
    ◇ 김현정> 금요일의 기자회견은 표에 대한 호소였다. 그런 말씀이신데 일단 그 얘기하기 전에.
     
    ◆ 이준석> 그러니까 왜냐하면 내가 왜 여기에 투표를 해야 되는가가 우선 유권자, 당원 개개인에게 마음이 들어야 되거든요. 내가 여기서 던지는 표의 의미가 무엇인가, 그런 것을 일깨워주는 게 굉장히 중요한 것인데 사실 굉장히 젊은 사람의 표현으로 극딜 했습니다.
     
    ◇ 김현정> 극딜하셨더라고요. 그럼 그 얘기 나온 김에 해보죠. 금요일 국회에서 양복을, 지금도 양복 안 입고 오셨는데 양복을 쫙 차려 입고 넥타이까지 딱 매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갑자기 하셨어요. 소설책 한 권을 들고 나왔습니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문열 작가가 그려냈던 시골 학급 모습이 최근 국민의힘 모습과 닿아 있다. 모두가 자신의 권리와 양심을 잃어버리고 엄석대에게 굴종하면 평화와 질서가 유지되는 것처럼 보였다. 아마 이게 누군가가 이야기하는 당정일체일지도 모른다. 그날 그러셨어요. 학급 반장 엄석대에게 윤석열 대통령을 빗댄 겁니까?
     
    ◆ 이준석> 저는 확인해주지 않습니다. 항상 그런 것처럼. 아직까지 공식적으로는 저는 삼성 가노가 누군지도 확인 안 해 줬습니다.
     
    ◇ 김현정> 확인을 안 해도 지금 해석은 이미 그렇게 나오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 이준석> 우리 청취자분들이나 진행자가 생각하는 인물이 하나라면 아마.
     
    ◇ 김현정> 그러니까 적어도 이 부분은 확실하죠. 엄석대 같은 이 상황이, 엄석대의 교실 같은 그런 상황이 당에서 벌어져서는 안 된다. 그 메시지, 경고 메시지 전하신 건 맞죠?
     
    ◆ 이준석> 그렇죠. 그리고 이게 참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을 어릴 때 보신 분도 있고 이번에 다시 본 분도 있을 텐데 저도 다시 보니까 안 보이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했어요.
     
    ◇ 김현정> 어떤 게 보여요?
     
    ◆ 이준석> 저 어릴 때는 진짜 그냥 초등학교, 국민학교 애들 얘기구나 그때 그렇게 생각하고 봤었는데 요즘 보니까 완전 정치 얘기더라고요, 이게.
     
    ◇ 김현정> 그래요.
     
    ◆ 이준석> 그러니까 이문열 작가 본인도 한 번 밝힌 것 같은데 이게 그러니까 결국에는 엄석대가 지배하는 학급이라는 것이 4.19 이전에 이승만 정부를 상징하는 거라고 해요. 이승만 정부를 상징하고 그 안에 보면 엄석대가 61표 중에 59표로 당선되고 이런 것도 있거든요. 그건 3.15 부정선거를 이야기한 것일 거고요. 여기에 대해서 저항하는 모습들 그리고 담임선생님이 새로 온다는 것이 실제로 국민들이 새로운 제1공화국을 무너뜨리는 과정, 이런 것들을 아주 은유적으로 표현한 거거든요. 저거 최근에 다시 읽어보고 이거 왜 이렇게 기시감이 드는 이런 내용이지? 해서 머릿속에 담아두고 있다가 이번에 한번 폭탄 투하를 했습니다.
     홍준표 대구시장. 윤창원 기자홍준표 대구시장. 윤창원 기자
    ◇ 김현정> 폭탄 투하. 이 기자회견을 본, 이 폭탄 투하를 본 홍준표 대구시장은 분노의 SNS를 올렸습니다. 어찌 우리 당 대통령을 무뢰배 엄석대에 비유를 하느냐. 우리 당 대표까지 지낸 사람이 민주당보다 더한 짓을 한다, 이렇게 SNS를 올렸습니다. 그랬더니 또 이준석 전 대표가 홍 시장을 소설 속, 그 소설 속에 체육부장에 비유를 하셨더라고요.
     
    ◆ 이준석> 그러니까 저는 홍 시장님 정도의 이력이나 아니면 그런 어떤 평소의 과단성 같으면 오히려 엄석대에 대해서 저항하는 모습으로 정치를 하셔야 된다고 보는데 그런데 최근에 보면 체육부장 역할을 자처하고 계신 것 같다. 물론 지방자치단체장이 되면 그에 걸맞게 지방자치단체의 어떤 예산 따고 이러기 위해서 그렇게 잘 보여야 될 것도 있겠지만 그러면서 사실 중앙 정치인으로서의 매력이라는 건 반감하게 되어 있는 것이거든요. 그리고 이 전개를 한번 보세요. 이게 흔히 있는 국민의힘에서 이준석 싸가지 없다론의 근거가 되는 건데 저는 굉장히 은유적으로 항상 표현하잖아요. 소설 같은 걸 들어가서 얘기하잖아요. 그럼 여기서 보면 급발진한 분이 누구입니까? 홍 시장 아닙니까, 보면.
     
    ◇ 김현정> 급발진.
     
    ◆ 이준석> 표현 자체가 얼마나 거칩니까?
     
    ◇ 김현정> 그런데 은유가 좀 너무 강했다. 엄석대에다가 대통령 비유하는 건 좀 심하지 않느냐, 이런 의견들도 꽤 많았거든요. 당원 게시판에도 그렇고.
     
    ◆ 이준석> 그거는 자기들이 그렇게 엄석대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연상하는 것 자체가 문제인 거죠. 저는 제가 회피하고자 해서 얘기하는 게 아니라요. 저는 얘기하는 것처럼 저는 소설 얘기를 했을 뿐인데, 책 얘기만 했을 뿐인데 거기서 당원들이나 아니면 국민들, 하다 못해 방송 진행자까지 한 사람을 연상한다면 그거는 말 그대로 그건 문제가 있는 겁니다. 그거는.
     
    ◇ 김현정> 그 한 사람으로 모두가 연상하는지를 그 한 사람이 반성해야 된다, 그런 말씀이세요?
     
    ◆ 이준석> 그게 원래 풍자 문학이라든지 모든 류의 은유, 이런 것들이 하는 거거든요. 탈춤 춰가지고 권력자를 비판하고 이런 것처럼. 그런데 저는 이번에 홍준표 시장님은 100% 제 기자회견하는 걸 안 봤다.
     
    ◇ 김현정> 그게 무슨 말씀이세요.
     
    ◆ 이준석> 그냥 기사 하나 보고 나가지고 기자들이 그냥 엄석대는 윤, 이렇게 써놓으니까 그냥 그거 보고 급발진하신 거겠죠.
     
    ◇ 김현정> 이거 홍 시장님이 들으시면 방자하다 그러실 것 같은데요.
     
    ◆ 이준석> 봤으면 그걸 어떻게 그렇게 얘기합니까? 본인이 가장 먼저 정치인 중에 선두에 서가지고 엄석대가 윤석열이다. 이 말을 하신 건데 하다못해 김기현 후보 보세요. 김기현 후보는 기자들이 가서 물어보니까 제가 그 내용을 다 봤는데 읽어봤는데 엄석대는 이재명인 것 같습니다 이랬어요.
     
    ◇ 김현정> 김기현 후보는 그렇게 말씀하셨어요?
     
    ◆ 이준석> 그러니까 그거 보고 나서 본인이 공식적으로 오피셜로 엄석대는 윤석열이다라는 말을 했을 때 본인이 그 책임을 뒤집어쓴다는 걸 알기 때문에 상식에 맞지는 않지만 이재명이다, 이렇게 얘기한 거예요, 그게. 그런데 홍 시장님은 제가 봤을 때는 그냥 어디 핸드폰으로 새로 고침하시다가 어디 누가 써놓은 기사 보고 이준석이가 엄석대라고 윤석열을 지목했구나, 이러면서 그냥 글 한번 올릴 타이밍이다, 가서 광 팔자, 이렇게 하신 것 같은데 가장 먼저 정치인 중에 가장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엄석대로 지칭하셨습니다.
     
    ◇ 김현정> 홍 시장님 오늘 방송 듣고 또 글 올리실 것 같은 느낌.
     
    ◆ 이준석> 그런데 저는 이거 굉장히 중요한 논쟁이었다 보는 게요. 제발 좀 나이 어리다, 이런 거 안 꺼냈으면 좋겠거든요. 그런데 홍 시장님이 결국에는 저는 은유로 표현했고 본인이 급발진하시고 제가 반박해서 체육부장 하지 마시라고 그랬더니만 어린 아이의 치기, 이런 거 나왔거든요.
     
    ◇ 김현정> 어린 애 치기에는 대꾸 안 한다, 그렇게 쓰셨어요.
     
    ◆ 이준석> 그런데 이게 이런 게 있어요. 본인도 항상 사람은 본인 나이가 어떻게 들어가는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자기는 청춘이라고 생각하고 얘기하는데 서른아홉에 당대표까지 지낸 사람이 어린애의 치기로 보이면 보편적인 2030은 뭐로 보인다는 것이며 이런 게 있어요. 보면 꼭 예전에 보면 어디 어르신들 많은 데 가면, 80대 어르신들 많은 데 가면 60대가 애로 보이고 이럴 거예요. 그런데 그 시각 자체는 본인이 굉장히 지금 뭐랄까요. 나이가 들어가고 있다는 얘기를 그냥 하시는 거예요. 그러니까 서른아홉한테 무슨 어린애 치기, 이렇게 하시는 거는 그건 과도하실 정도가 아니라 그건 제가 어제 두 글자로 요약된다고 그랬는데 꼰대입니다, 그거는.
     
    ◇ 김현정> 어제 두 글자 땡땡, 두 글자 줄여서 생각할 겁니다. 그 두 글자가 꼰대였어요?
     
    ◆ 이준석> 그건 제가 선언적으로 말씀드릴게요. 꼰대예요, 그건.
     
    ◇ 김현정> 알겠습니다. 하여튼 두 분의 설전이 주말 내내 뜨거웠어요.
     
    ◆ 이준석> 멀쩡한 주제 갖고 싸우지 왜 저한테 싸움을 거세요.
     3일 서울 마포구 동아디지털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방송토론회에서 황교안, 김기현, 안철수, 천하람 당대표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3일 서울 마포구 동아디지털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방송토론회에서 황교안, 김기현, 안철수, 천하람 당대표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 김현정> 아무튼 다시 전당대회 얘기로 넘어와서 이 정도 투표율이면 결선 안 가고, 안 가고 김기현 후보가 과반 득표할 거다라는 김기현 후보 캠프 생각에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이준석> 제가 옛날에 전당대회 치를 때 그때 한 45% 정도 이렇게 투표율이 나오니까 주호영, 나경원 캠프에서 정확히 뭐라고 그랬냐면 이준석에 대한 불안감을 당원들이 투표로 심판한 결과, 이랬어요. 제가 당선됐잖아요, 그냥. 아전인수격으로 그렇게 얘기할 것이 아니라 지금 모바일 투표라는 거는 젊은 당원들의 어떤 투표 비중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는데 그런데 그 사람들이 지금 일반적인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정부에 대한 지지가 그렇게 강하지 않거든요. 그러면 그 사람들이 많이 투표했다는 것이 무슨 의미일까 한번 살펴봐야 되고 저도 그런데 조심스럽게 지켜보려고 합니다. 최근에 보면 무슨 트로트 프로그램, 이런 것 때문에 모바일 투표에 고연령층이 익숙해졌다는 얘기도 있고 그런 건 검증해 봐야겠죠, 이번에.
     
    ◇ 김현정> 일단 그럼 순위로 봤을 때 1위는 여론조사상 보면 김기현 후보가 거의 맞을 것 같고 2위 싸움이 치열했는데 2위는 누구일 거라고 보세요?
     
    ◆ 이준석> 저는 2위는 그냥 이건 제가 김기현 후보 캠프 쪽에서도 흘러나오는 얘기인데 그냥 천하람 후보가 하는 게 거의 확실하다는 식으로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 김현정> 김기현 캠프에서도 그런 얘기를 했다고요?
     
    ◆ 이준석>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제가 들은 바로는.
     
    ◇ 김현정> 이준석 대표도 천하람 후보가 2위일 거라고 확신하죠?
     
    ◆ 이준석> 저는 2주 전부터 결선 투표 모드로 들어갔다니까요. 저희는.
     
    ◇ 김현정> 희망사항 아니에요?
     
    ◆ 이준석> 저희는 선거 자체를 결선 투표에 맞춰서 가고 있다니까요.
     
    ◇ 김현정> 모든 캠프가 다, 안철수 캠프도 지금 2위는 우리다, 황교안 캠프도 2위는 우리다 이러고 있는 상황인데 희망입니까, 아니면 정말 현실적으로 2위라고 보세요?
     
    ◆ 이준석> 저는 현실이라고 봅니다. 지금.
     
    ◇ 김현정> 100% 확신하세요?
     
    ◆ 이준석> 100% 확신합니다.
     
    ◇ 김현정> 그 정도로 100% 확신할 정도로 2위는 맞다, 다만 결선으로 갈 수 있을지 없을지는 미지수다.
     
    ◆ 이준석> 이게 되게 좀 세밀하게 선거를 들여다보면 웃긴 변수가 있는 게 하여튼 제가 황교안 대표 지지자들도 만나보고 이러는데 이분들이 가지고 있는 논리, 그중에 일부겠지만 가지고 있는 논리가 뭐냐 하면 모바일 투표는 선관위, 중앙선관위에서 관리하기 때문에 믿을 수가 없다.
     
    ◇ 김현정> 부정일 가능성을 의심하시나요?
     
    ◆ 이준석> 그렇기 때문에 기다렸다가 ARS 투표를 하자, 이런 거거든요. 그런데 이게 되게 위험한 게 뭐냐면은 모바일은 문자가 날아와 있으면 그냥 그거 보고 언제든지 자기가 가서 투표하면 되지만 정해진 시간 내에. 그런데 이게 ARS는 전화를 8번까지 겁니다.
     
    ◇ 김현정> 안 받으면 그만이죠.
     
    ◆ 이준석> 그런데 이게 어떤 문제가 생기냐면 일하는 날 못 받을 수 있고 두 번째로는 전화번호만 보고는 일반적으로 여론조사하는 전화랑 식별이 불가능합니다. 그럼 02 이렇게 오면 앞에 여론조사를 받으신 다음에 나 ARS 투표했어라고 착각하는 분도 있으시고 그래서 이게 투표율이 굉장히 저조한데 모르겠습니다. 황교안 후보를 좋아하시는 분들의 조직력이라는 게 어떻게 발휘될지. 그래서 뜬금없이 그분들이 투표를 못 하시거나 이러면 모수 자체가 줄어드는 상황이 생기니까.
     
    ◇ 김현정> 모수가 줄어들면 부모가 줄어들면 분자가 커지니까 결선까지 안 갈 가능성도 있기는 있다.
     
    ◆ 이준석> 그렇죠.
     
    ◇ 김현정> 그 부분은 미지수다라는 말씀. 최고위원 선거가 지금 치열하다고 하는데 빅3 얘기는 이미 나오고 있고 한 자리를 잘 모르겠다. 이런 얘기 나오는데 대체로 동의하세요?
     
    ◆ 이준석> 천하람 후보가 27~28 정도까지 지지율이 나오는 상황에서는 둘 다 됩니다.
     
    ◇ 김현정> 천하람 후보 지지율이 27~28까지 가면 김용태, 허은아 두 사람 다 최고위원 입성할 거다?
     
    ◆ 이준석> 다 됩니다.
     
    ◇ 김현정> 그런데 천하람 후보가 27~28까지나 나오겠어요?
     
    ◆ 이준석> 한번 지켜보시죠. 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제가 이렇게 얘기하는 이유는 여론조사상으로는 그렇게까지는 나오지 않았었기 때문에.
     
    ◆ 이준석> 이걸 보셔야 되는 게 지지층 여론조사라는 게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제가 그때 제 전당대회 때도 제가 지지층 여론조사에서 60~70%까지 나왔거든요. 당원에서 제가 실제로 한 37% 이렇게 나왔거든요. 그러니까 그거는 큰 차이가 있을 것이고 결국에는 당원을 누가 열심히 가입시켰느냐의 문제거든요. 그 당시에 제가 전당대회 치를 때 저는 당원을 가입시킬 위치에 있지 못했고 그러다 보니까 당원 수치가 확 저조하게 나왔는데 이번 선거에서는 아마 안철수 후보가 결과를 보게 되면 실제 지지층 여론조사와 당원조사의 결과가 굉장히 크게 차이가 날 것이다. 저는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5일 오후 인천시 동구 현대시장 화재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살피고 있다.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5일 오후 인천시 동구 현대시장 화재 현장을 찾아 피해 상황을 살피고 있다. 연합뉴스
    ◇ 김현정> 그래요? 17~18까지도 이 캠프에서는 천하람 캠프에서는 내다보고 있다. 이런 말씀. 알겠습니다. 민주당 이야기로 넘어가 보죠. 지난주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 표결 후에 당이 극심한 내홍 겪고 있는데 이탈표를 색출하겠다는 움직임에 대해서 이재명 대표가 주말 사이에 SNS를 올렸어요. 자제하라는 이런 SNS. 내홍이 좀 수습될 걸로 보세요. 어떻게 보세요?
     
    ◆ 이준석> 지금 국민의힘 전당대회 과정에서 모든 여론조사가 보면 1000 샘플이라는 조사에서는 원래 보수가 한 300명, 400명 정도 잡히는 조사인데 요즘 500명까지 잡히는 조사도 있습니다. 그 샘플 자체에. 그리고 진보는 그보다 한 100명~200명씩 적게 잡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 입장에서는 데이터를 아시는 분들이랑 얘기해보면 이 과표집 구간이 끝나면 아마 이재명 대표가 열세를 가지고 있던 지지율 면에서의 공격받을 지점이 좀 해소될 것이다라고 보는 경우가 있어요. 그런데 문제는 공격하는 분들도 그걸 잘 알아요. 그렇기 때문에 국민의힘 전당대회 끝나기 전에 이재명 대표에게 맹공을 해서 타격을 가하려는 의도가 있다. 그래서 버티기 싸움일 겁니다, 아마.
     
    ◇ 김현정> 버티기 싸움이 될 거다. 아니, 이런 내홍이 제 질문은 수습이 좀 될 거라고 보느냐는 질문이었는데 그럼 버티기 싸움이 된다는 얘기는 수습 안 되고 갈등은 계속 심화될 걸로 내다보세요?
     
    ◆ 이준석> 갈등은 심화되고 아마 이재명 대표의 거취 표명이 있을 때까지 계속 공격할 것이다. 그리고 저도 당대표 하면서 계속 당해봤지만 익명으로 공격하기 시작하면 사실 짜증납니다. 이게 익명으로 공격하기 시작하면 반박을 할 수도 없고 A 의원, B 의원, C 의원 이렇게 해서 그냥 익명의 가면 속에 숨으면 더 세게 얘기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이재명 대표에게 쉽지 않은 어떤 그런 버티기 기간이 될 것이다. 저는 그런 생각을 합니다.
     
    ◇ 김현정> 좀 멀리 내다보면 총선 전에 분당 가능성도 있다고 보세요?
     
    ◆ 이준석> 분당은 쉽지 않을 겁니다. 이게 사실 저희 당의 초선 의원들도 그렇게 인지도가 없고 자생력이 없는 상태로 진화를 했는데 민주당은 오히려 초선 중에 이름 대라고 그러면은 제 생각에는 고민정, 김남국, 김용민 정도 빼놓고는 대중적으로 아는 분이 별로 없어요. 그러면 그분들이 분당해서 선거를 치러가지고 본인들이 개인 능력으로 수도권 승부를 볼 수 있을 사람이 있을까, 없기 때문에.
     
    ◇ 김현정> 구심점의 문제.
     
    ◆ 이준석> 이건 쉽지 않을 겁니다. 오히려 중진 중에서 본인들이 움직여보고 싶은 사람들이 있을 텐데 그렇다고 하더라도 대선 주자가 하나 있어야 되거든요. 그렇게 움직이려면. 그런데 민주당의 대선 주자가 지금 누가 있는지.
     
    ◇ 김현정> 아니, 이낙연 전 대표가 한국에 돌아올 수도 있고 김부겸 의원 등등등 거론이 되는 사람들은 있지 않아요?
     
    ◆ 이준석> 오히려 제가 김부겸 총리라고 그러면 분당에서 나가는 것보다는 가만히 있어가지고 진짜 민주당이 당권을 잡는 시나리오를 고민할 것 같고요. 이낙연 전 대표 같은 경우에는 이재명 대표가 지금 사법 리스크 때문에 고생하고 있는데 본인도 옵티머스 라임 펀드에서 그쪽에 수사하는 데 이름이 나오고 이랬던 부담이 있기 때문에 아까 말했듯이 결국에는 대선 지지율이 일정 순위 이상 나오는 사람이 그걸 이끌 수 있는데 지금 표나 이런 걸 봐도 이재명 대표가 한 20% 넘는 대선 지지율을 가지고 있는 것 외에 민주당에서 유의미한 대선 지지율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 김현정> 따라서 분당 가능성.
     
    ◆ 이준석> 따라서 움직이기 쉽지 않습니다.
     
    ◇ 김현정> 분당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시는.
     
    ◆ 이준석> 그래서 거기서 유일하게 해볼 수 있는 시나리오가 뭐냐 하면 그분들이 만약에 그분들이 만약에 소위 신평 시나리오대로 가면.
     
    ◇ 김현정> 신평 시나리오 어떤 거 말씀하시는 거죠. 신평 변호사?
     
    ◆ 이준석> 대통령이 전당대회 지면 무슨 탈당해 버릴 수 있다. 이랬잖아요.
     
    ◇ 김현정> 그 얘기 했었죠.
     
    ◆ 이준석> 신평 플랜이라는 게 참 비현실적인데 그 신평 플랜대로 가면 대통령이 탈당하시면 의석수가 부족한데 어떻게 하겠습니까? 민주당에 있는 의원들 몇 명이 들어오려고 하겠죠.
     
    ◇ 김현정> 국민의힘에서 받아들이는 식이 될 수 있다.
     
    ◆ 이준석> 아니죠. 그 당은 국민의힘이 아니죠. 대통령이 나가셨으니까 통당이죠, 통당.
     
    ◇ 김현정> 그렇게 움직일 가능성이 있다?
     
    ◆ 이준석> 워낙 허무맹랑한 시나리오니까 제가 말했잖아요. 그냥 신평 시나리오 정도에서만 가능한 시나리오가 하나 있다.
     
    ◇ 김현정> 이재명 대표가 당대표직 내려놓을 가능성은 없다고 보시는 거죠. 그러면?
     
    ◆ 이준석> 제가 지금 밖에서 대기하고 있는 현근택 변호사한테 계속 얘기했던 게 뭐냐면 이번에 부결 나면 바로 던지는 게 어떻냐라는 얘기도 했었어요. 던진다는 게 대표직이 아니라 나는 수사 받으러 가겠다. 앞으로 다 수사 받으러 가겠다. 지금까지 당원들이나 이렇게 참 성원해 주셔서 감사하다. 이렇게 했을 텐데 문제는 이번에 부결 숫자가 너무 적게 나와서 그것 때문에 그렇게 움직이기는 어려운 상황이 됐고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좀 파격적인 수를 던지기는 어려운 상황이 됐습니다. 계속 버티기죠.
     
    ◇ 김현정> 버티기다. 알겠습니다. 책이 나온 날이어서 아마 많은 분들이 읽고 나면 뭔가 정책에 대한 이야기를 더 심도 있게 다음 번에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이준석> 태클도 많이 들어올 겁니다. 굉장히 논쟁적인 책이 될 거라서.
     
    ◇ 김현정> 이 중에 제일 태클 많이 들어올 건 뭐로 보세요?
     
    ◆ 이준석> 보수는 차별금지법 이런 얘기 나오면 또 난리 나거든요. 그런데 분명히 또 홍준표 시장처럼 안 읽어보고 그 다섯 글자에만 반응하는 분도 있을 거예요. 차별금지법인데 무슨 얘기인지도 모르고 책 사는 데 돈은 쓰기 싫고 그런데 한 마디는 해야겠고 이래가지고 또 망신 사는 분들이 있을 겁니다. 안 읽어보고.
     
    ◇ 김현정> 그게 제일 논쟁적일 거라고 보시는군요. 질문이 하나 들어왔는데 전당대회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하지 않습니까? 이것이 어떤 표심에 지금 투표하고 있는 표심에도 영향을 주지 않겠느냐 이런 질문인 것 같아요.
     
    ◆ 이준석> 그런 시대 갔습니다, 이제. 그리고 투표 모바일 투표랑 ARS도 거의 95% 이상 하고 오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현장 대의원들이 거기에 영향 받을 리는 없다. 현장 대의원이라는 건 당협위원장들이 자기들이 말 잘 들을 것 같은 사람들 다 뽑아놓은 것이기 때문에 그 사람들은 어차피 대통령 때문에 누구 찍고 이런 게 아닙니다.
     
    ◇ 김현정> 그렇게 보시는군요. 알겠습니다. 뚜껑을 열어서 결과를 지켜보죠. 오늘 이준석 전 대표 고맙습니다.
     
    ◆ 이준석> 감사합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