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구 수정터널 인근 도로에서 트레일러와 택시 등이 포함된 6중 추돌 사고가 발생해 6명이 다쳤다. 트레일러와 충돌한 택시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파손된 모습. 부산경찰청 제공부산 동구 수정터널 인근 고가도로에서 6중 추돌 교통사고가 나 6명이 다쳤다.
7일 오후 4시 5분쯤 부산 동구 좌천동 수정터널에서 5부두 방향 도로에서 A(60대·남)씨가 몰던 트레일러가 신호 대기 중이던 택시를 들이받았다.
사고 충격으로 튕겨나간 택시는 앞서 정차해 있던 또 다른 트레일러를 들이받았으며, 이 여파로 승용차와 트레일러 2대가 잇달아 부딪히면서 모두 6대의 차량이 추돌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와 동승자 등 6명이 다쳤다. 특히 택시 기사 B(70대·남)씨는 허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사고 수습을 위해 도로 통제에 나서면서 퇴근 시간 수정터널 일대 도로에 교통혼잡이 빚어지기도 했다.
경찰은 관련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