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면 이장단장 소통 간담회. 고흥군 제공한화 에어로스페이스가 선정할 우주발사체 단(段) 조립장 유치를 위해 고흥군 뿐만 아니라 이장단을 중심으로 한 주민들도 본격적인 유치활동에 나섰다.
고흥군 16개 읍·면 이장단장들은 7일 군청에서 고흥군수와 소통 간담회를 하면서 이같은 고흥 유치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장단장들은 "우주발사체 조립장이 국내 유일의 우주발사체 발사가 가능한 나로우주센터 근처에 구축돼야 한다"고 결의를 모았다.
우주발사체 조립장 유치를 위해 이장단을 중심으로 주민 서명운동으로까지 확산하고 있다.
고흥 봉래면 나로우주센터. 독자 제공전국이·통장연합회 고흥군지회 전행우 지회장은 "나로우주센터 옆에 부지까지 군에서 다 확보해둔 상태기 때문에 여러 여건들로 봐도 고흥 유치가 맞다"며 "먼저 우리 이장들이 앞장서서 유치 서명도 받고 이런 분위기를 살려 꼭 돼야 한다는 점을 설명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흥군 우주항공추진단도 이장단장과의 소통 간담회에 참석해 고흥 유치의 정당성과 필요성을 설명했다.
공영민 고흥군수도 "이장단장 등 모든 군민들의 염원을 담아 지역의 변화와 발전을 실현할 수 있는 우주발사체 조립장이 반드시 고흥에 유치돼야 한다"고 말했다.
순천시가 율촌 1산단 가운데 순천시 관할 지역에 한화 에어로스페이스의 우주발사체 조립장 유치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고흥군은 우주항공 집적단지라는 최대 강점을 부각하며 순천과 경남 창원보다 경쟁력에서 우위에 있다고 자부해 이달 안으로 예정된 한화의 결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