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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증시, '美정부 SVB은행 예금 보증' 상승 마감…코스닥도 상승



경제정책

    국내증시, '美정부 SVB은행 예금 보증' 상승 마감…코스닥도 상승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에도 13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16.01포인트(0.67%) 오른 2,410.60으로 장을 끝냈다. 연합뉴스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에도 13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16.01포인트(0.67%) 오른 2,410.60으로 장을 끝냈다. 연합뉴스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충격에 불안함을 안고 장을 시작한 국내 증권시장이 외국인 매수세 속에 반등하며 상승 마감했다. 미국 정부가 SVB의 예금 전액 보증 의사를 밝히며 적극적인 진화에 나선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도 이번 사태가 국내 증시에 미칠 영향이 비교적 제한적일 것으로 예측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01(0.67%) 상승한 2410.60에 장을 마쳤다. 장중 1%이상 급락하기도 했지만 외국인이 매수세로 돌아서며 상승 전환했다. 거래주체별로는 외국인 186억원, 기관 3075억원씩 순매수했다. 개인은 327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지수도 당초 SVB 파산의 직접적인 영향이 예고됐지만 상승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9(0.04%) 상승한 788.89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1446억원을 사들였으며, 개인은 558억원, 기관은 600억원을 팔아치웠다.
     
    미 정부는 이번 사태가 금융위기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고객이 맡긴 예금을 보험 보증 한도와 관계없이 전액 보증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재닛 옐런 재무장관, 제롬 파월 연방준비위원장, 마틴 그뢴버그 예금보험공사(FDIC) 이사장은 공동 성명을 통해 SVB 예금자들이 13일 자신의 예금 전액을 인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연합뉴스
    앞서 SVB는 지난 10일 파산 수순을 밝았다. 2008년 워싱턴뮤추얼 붕괴에 이어 미국 역사상 2번째로 큰 규모의 은행 파산이다.

    국내 전문가들은 SVB 파산이 단기적인 변동성 확대를 가져올 수 있지만 시스템 전반으로 리스크가 확대될 가능성은 적을 것으로 파악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정부가 SVB에 자금을 예치한 사람들이 자신의 예금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발표했다"며 "SVB 사태의 확산 우려는 결국 예금 인출이 중단될 경우 기업들이 재무 활동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인데, 정부가 이를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 우려가 더 악화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짚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VB 파산은 투자자들의 위험 자산 회피가 강화된다는 측면에서 국내 주식 시장에 단기 변동성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그러나 SVB 파산이 시스템 리스크로 확대될 가능성이 제한적이라는 점을 고려해 주가 조정 시 매수 대응법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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