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북한이 한미 연합군사연습 이틀째인 14일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군사 도발을 이어갔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7시41분~7시51분 약 10분 동안 황해남도 장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 미사일은 약 620km를 날아가 동해상에 떨어졌고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종합적으로 분석 중이다.
정부는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로서 유엔 안보리 결의를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강력 규탄하면서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합참은 확고한 한미연합 방위태세 하에 연합연습을 정상적으로 시행하면서 북한의 추가 도발 동향을 추적 감시하고,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초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2일 오전 함경남도 신포 인근 해상에서 첫 잠수함 발사 전략순항미사일(SLCM)을 발사한 바 있다.
또 지난 9일에는 서해 남포 지역의 호수인 태성호 근처에서 단거리보다 짧은 근거리 탄도미사일(CRBM)을 발사하는 등 한미연합연습에 대한 맞불을 놓으며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