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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 추락헬기 '정비기간' 중 운항, 강원도 경위 파악 중

강원

    영월 추락헬기 '정비기간' 중 운항, 강원도 경위 파악 중

    핵심요약

    사고헬기 3월 10일~17일 정비목적 입고, 강원도 임차헬기 교체
    강원도 "정비 이유, 정비 기간 운항 경위 확인 중"

    15일 오전 7시 45분쯤 민간헬기가 한전 송전탑 공사를 위해 화물을 운반 중 송전선로에 걸려 강원 영월군 북면 굴앞마을길 인근에 추락해 헬기  탑승자 2명이 숨졌다. 강원소방본부 제공 15일 오전 7시 45분쯤 민간헬기가 한전 송전탑 공사를 위해 화물을 운반 중 송전선로에 걸려 강원 영월군 북면 굴앞마을길 인근에 추락해 헬기 탑승자 2명이 숨졌다. 강원소방본부 제공 
    15일 강원도 영월에서 추락한 민간헬기가 정비기간 운항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확인돼 소속 항공사에서 헬기를 임차해 온 강원도가 경위 파악에 나섰다.

    이날 강원도에 따르면 해당 헬기(AS350B2 기종)는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 강원도 산불계도, 진화 헬기로 임차됐으나 임대 항공사 요청으로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정비 입고되면서 다른 헬기로 임차헬기가 교체됐다.

    강원도 관계자는 "회사 요구로 정비 입고가 이뤄질 수 있고 헬기를 대체할 수 있는 임차 계약이 체결돼 계약상 문제는 없다. 다만 왜 정비가 요구됐고 정비기간 운항이 이뤄진 정확한 경위는 추후 임차 계약에도 중요한 사안이기에 사실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사고헬기는 기장 A(64)씨와 한전 하청업체 직원 B(51)씨가 탑승해 한전 송전탑 화물을 운반하다 이날 오전 7시 45분쯤 영월군 북면 굴앞마을길 인근에서 송전선로에 걸려 추락한 것으로 경찰, 소방은 전했다. 두 사람은 심정지 상태에서 구조됐으나 회복되지 못하고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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