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도지사가 16일 국가첨단산업단지 후보지 선정과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간의 과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전북도 제공김관영 전북도지사와 국민의힘 정운천 전북도당 위원장은 16일 "여야가 힘을 모은 덕에 전북이 국가첨단산업단지 후보지 2곳 선정이란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김관영 도지사와 정운천 위원장은 이날 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익산과 완주가 국가첨단산단 후보지가 된 것은 여야가 원팀으로 노력한 결과물"이라고 입을 모았다.
김관영 지사는 "정부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와 농림축산식품부를 꾸준히 찾아 설득한 게 주효했다"며 "이제 산단에 들어갈 기업을 유치하는 중요한 과제"라고 했다.
이어 "최대한 빠른 기간에 두 산단이 조성되고 기업 유치까지 완료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정운천 전북도당 위원장은 "민선 8기 들어 전북에 엄청난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전북도당 위원장, 김관영 도지사, 국민의힘 전북도당의 삼각협력이 큰 힘을 발휘했다"고 자평했다.
정 위원장은 "앞으로도 분열이 아닌 화합의 삼각협력을 통해 지역 발전을 견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날 정부가 발표한 국가첨단산업단지 후보지에 전북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와 완주 수소특화 산업단지가 포함됐다.
국토부는 익산과 완주를 포함해 전국 15곳을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발표했다.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국가첨단산단은 오는 2028년까지 익산시 왕궁면 일원에 3855억원을 들여 63만평(2.1㎢)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번 2단계 사업으로 식품수요 확대와 급변하는 미래 기술에 대한 대응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완주 수소특화 국가첨단산단은 오는 2027년까지 완주군 봉동읍 일원에 2562억원을 들여 50만평(1.7㎢) 규모로 조성할 예정이다.
완주와 익산의 국가첨단산단 조성으로 관련 기업 150여개가 입주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5조 8665억원의 직접투자와 11조 2754억원의 생산유발효과, 1만 4088명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