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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정조은, JMS없는 10년간 쇼맨십 속 거액 횡령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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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김도형 "정조은, JMS없는 10년간 쇼맨십 속 거액 횡령 의혹"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 방송 :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FM 98.1 (18:00~19:30)
    ■ 진행 : 박재홍 아나운서
    ■ 패널 : 진중권 작가, 김성회 소장
    ■ 대담 : 김도형 단국대 수학과 교수 (JMS 피해자모임 '엑소더스' 대표)

    정조은, 수감된 정명석에 女사진 보내고 면회시켜
    정조은, 정명석 3m반경 접근 막아? 그냥 웃지요
    정명석 놔두면 JMS는 제2의 메시아와 영원할 것
    JMS내 명동전도사, 정명석 모방 성범죄까지
    현직 검사 전화, 인생망가지기 싫으면 조심해라
    조주빈 징역 40년인데 정명석은 10년? 비웃을 것

    ▶ 알립니다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박재홍> 지난주 이 시간에 가전 JMS 부총재와 함께했는데요. 이번 주도 계속해서 관련 뉴스가 커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JMS와 30년 넘게 싸워오신 반 JMS단체죠. 엑소더스의 전 대표이신 단국대학교 김도형 교수님 모시고 더 자세한 말씀 나눠보겠습니다. 교수님, 어서 오십시오.
     
    ◆ 김도형> 안녕하십니까?
     
    ◇ 박재홍> 오늘 3월 16일인데요. 교수님 출연하신 다큐를 보면 '정명석의 생일이 3월 16일이다'라고 하셨는데. 오늘이 생일이네요. 지금 구치소에 있지만 보통 이렇게 생일이면 정명석, JMS에는 무슨 일이 벌어지나요?
     
    ◆ 김도형> 기독교에서 예수님 성탄절을 가장 기념하는 것처럼 이 집단에서는 정명석의 생일인 3월 16일을 가장 큰 명절로 봅니다. 그래서 저희도 그걸 일부러 노려서 작년 3월 16일에 기자회견을 했고 고소장 접수도 생일날 했고 또 넷플릭스 제작하신 조성현 PD님도 3월 16일에 맞춰서 JMS 측에 공문을 보내서 우리가 지금 영화를 제작 중이니까 '정명석 나와서 인터뷰해라' 이렇게 공문을 보냈습니다.
     
    ◇ 박재홍> 이제 넷플릭스 프로그램에서 보신 분들이 '교수님, 정말 대단하신 분이다'라는 말도 하시던데. 요즘 언론 많이 나오시기 때문에 그런 말씀 많이 들으시죠? JMS 어떻게 그렇게 추적을 하시나? 이런 말씀들.
     
    ◆ 김도형> 시작은 제가 한때 사귀었던 여자친구가 성폭행을 당했다는 사실을 알았는데. 그런데 여자친구 헤어진 지가 뭐 오래전이니까 여자친구 하나 때문에 싸운 건 아니고요. 피해자가 너무 많다는 사실에 놀랐고 특히나 만약에 성폭행 피해자가 300명, 400명이었으면 정명석하고 안 싸웠을 거예요. 세상에도 그 정도 나쁜 사람은 있으니까. 
     
    ◇ 박재홍> 3, 400명이었어도.
     
    ◆ 김도형> 이거는 상상을 초월하는 규모의 성범죄기 때문에 잊을려야 잊을 수가 없었고 저걸 어떻게 가만둘 수 있나라는 생각을 제가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여기까지 왔습니다.
     
    ◇ 박재홍> 그렇군요. 그래서 지금까지 추적을 해오셨는데요. 그래서 언론에 보시면 '1만 명 성폭행 목표를 이미 완수했을 것이다'라는 말씀을 하셨어요. 어떤 근거로 추산하신 겁니까?
     
    ◆ 김도형> 일단 본인이 1만 명을 성폭행하는 게 목표라고 말을 했고요. 그리고 2006년 일본 아사히신문에서 보도하기를, 1면 톱으로 '한국의 사이비교주 정명석에 의해서 일본인 여성 100명 이상이 성폭행을 당했다'라고 보도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최소 100명인데. 최소 100명이라고 피해자 수가 최소 100명이라고 보도하면서도 일본인 신도는 채 2000명이 안 되고 천몇백 명이라고 그때 아사히신문이 보도를 했거든요. 
     
    그러면 최대로 잡아서 2000명 신도에 누적 피해자가 100명이라면 지금 JMS 공식입장은 신도가 10만 명이라는데 2000명에 100명이라면 10만 명에는 단순히 산출계산만 5000명이 되고 대만 언론에서도 피해자가 최소 100명이라고 보도를 했는데 거기도 신도 수를 2000명이라고 산정해 주면 한국인 피해자는 5000명이라는 계산은 금방 나옵니다.
     
    ◇ 박재홍> 참고로 우리 교수님은 수학자이시기 때문에 또 이렇게 수학적 계산을 잘하시는 분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정명석이 1999년부터 수사를 받다가 2001년 3월에 해외로 도주를 하지 않습니까? 그 해외도피 와중에도 홍콩에서 모기장에서 잡히기까지 과정을 보면 해외에서도 계속해서 여자 신도를 공급한단 말이죠. 이건 어떻게 이해해야 됩니까?
     
    ◆ 김성회> 일종의 정신병인가요?
     
    ◆ 김도형> 저는 그렇게 봅니다. 정상인이라고 하면 인터폴 적색수배가 된 상황에서도 여자 신도를 해외로 불러내서 또 성폭행한다는 건 정상인으로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겠죠.
     
    ◇ 박재홍> 보면 홍콩에 관련 파일을 만들어서 사진과 영상을 찍어서 보내지 않습니까? 그걸 왜 보내는 겁니까? 거기서 선택을 하라는 건가요?
     
    ◆ 김도형> 그렇죠. 인터폴 적색수배가 되니까요. 한국에서는 서울, 대전, 대구, 부산 돌아다면서 닥치는 대로 성폭행을 하는데 여권 몰수 당하고 인터폴 적색수배자가 되니까 한국에서부터 여신도를 공수해와야 되는데 아무나 공수해 올 수는 없으니까 미리 사진이나 이런 걸 보고 감상을 하는 거죠. 그래서 자기 스타일에 맞는 미모의 여신도를 불러서 성폭행을 하려고 그런 사진을 찍고 동영상을 찍는 겁니다.
     
    ◆ 김성회> 피해자가 최소한 수백 명이라고 하고.
     
    ◆ 김도형> 수백 명이면 저는 안 싸웠다니까요.
     
    ◆ 김성회> 하여튼 1000명이 넘는 상태인데 이게 조직 내에서 어떻게 무마가 되고 이 오랜 기간 동안 처벌도 받지 않은 채 이렇게 돌아다닐 수 있었을까요?
     
    ◆ 김도형> 그러니까 제가 분노했던 거고요. 가장 초기에 문제가 됐던 게 1987년입니다. 피해 여성이 용기를 내서 정명석을 성범죄혐의로 고소를 했는데 경호원 수십 명이 달려들어서 납치를 시도하고. 그리고 문제를 제기한 사람을 공개석상에서 정명석이 비방을 했죠. '통일교로부터 400억을 받기 위해서 나를 모함하는 거다' 그렇지만 결국에는 그 당시에는 성범죄는 친고죄였고 피해자가 고소를 취하하는 바람에 공소권없음 처분이 났습니다. 그 당시 수사 검사님은 지금도 변호사로 활동 중이십니다.
     
    ◇ 박재홍> 그런데 지금 이게 사람이잖아요. 사람이고 명백하게 성추행이 벌어지고 있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사람이라면 이게 정말 옳지 않은 행동이라는 걸 알 테고 그러면 교리상으로 어떠한 신도와 정명석이 성관계를 하면 어떤 교리적 의미가 있는 행위기 때문에 이렇게 추진되는 건가요?
     
    ◆ 김도형> 2008년 2월에 정명석이 중국에서 한국으로 강제압송이 됐는데 검사 앞에서 정명석이 이렇게 진술을 했습니다. 본인 스스로도 자기는 교리에서 이런 성관계를 가지면 안 된다. 그래서 검사가 물었죠. '그러면 너는 왜 그러냐, 제대로 한 행동이냐?'라고 물으니까 '잘못했습니다. 바른 행동은 아닙니다'라고 본인도 인정을 했어요.
     
    ◇ 박재홍> 본인도 이게 교리 상에 전혀 근거가 없는 행동이다.
     
    ◆ 김도형> 전혀 옳은 행동이 아니다. 일종의 사이코패스라고도 볼 수 있겠죠.
     
    ◆ 김성회> 교수님, 이 말씀은 또 여전히 정명석교를 믿고 있는 신도들이 들으라고 하신 말씀이기도 한 거죠. 검찰 앞에 가면 꼬리를 내리는 사람. 평범한 사람이라는 거죠?
     
    ◆ 김도형> 그냥 대상이 누구든간에 저는 사실만 그대로 얘기하는 겁니다.
     
    ◇ 박재홍> 검찰 조사를 받을 때 모습을 보니까 검사 앞에서 무릎을 꿇고 싹싹 빌면서 잘못했다, 이렇게 진술을 했다고 하는데 교수님도 그 장면을 보셨나요?
     
    ◆ 김도형> 저는 현장에는 없었습니다.
     
    ◇ 박재홍> 현장에는 없었고 같이 갔던 분이 진술해주셨던 거네요.
     
    ◆ 김도형> 그건 성범죄가 아니고 보복범죄. 그것 관련해서 대질을 하던 중에 전직 검사였던 신도가 변호인으로 참여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수사가 좀 강도 있게 나간다 싶으니까 본인이 이제 전직 검사였다고 해서 좀 가오를 잡고 싶었는지 검사님한테 대들었어요. '왜 이따위로 수사하냐?' 이러니까 또 같이 배석해 있던 또 다른 JMS 신도인 변호사가 그 전직 검사를 말리면서 검사실 밖으로 데리고 나갔죠. 그러니까 이제 정명석이 위기를 느꼈는지 그 순간에 바로 태세 전환해서 바닥에 무릎 꿇고 손으로 싹싹 빌면서 '검사님, 방금 나간 이는 제 변호인이 아닙니다'
     
    [예고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예고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박재홍> '전관예우하실 필요 없다' 그런 말 하면서요? 싹싹 빌면서 잘못했다?
     
    ◆ 김도형> 두 손을 싹싹 빌면서.
     
    ◆ 진중권> 구세주가 싹싹 비는…
     
    ◆ 김도형> 필요시에 메시아, 필요시에 일반 목사.
     
    ◇ 박재홍> 그렇군요. 그런데 지금 또 어제오늘 뉴스가 되는 건 JMS 2인자로 알려진 정조은 씨인데 여기서 직함은 목사라고 하는데 이분이 경찰이 곧 소환조사할 예정이라고 하죠. 이분이 '정명석이 한 건 성폭행 맞다. 본인은 3m 이내 접근하는 것도 자기가 울면서 막았다' 이렇게 말을 하는데 사실 다큐멘터리에 나오는 그 내용을 보면 이분이 도왔잖아요?
     
    ◆ 김도형> 정명석 수감 시에 해외에서부터 미국, 일본, 독일, 홍콩, 호주. 예쁜 여신도 사진 찍어서 교도소로 계속 들여다 보냈어요. 그럼 정명석은 찍으면 '얘 데려와라, 얘 데려와라' 그러면 교단 돈으로 그 아가씨를 비행기 태우고 와서 대전교도소에 면회시킨 게 전부 다 정조은입니다. 예쁜 여자들 골라서 면회를 시킨 게. 그런데 3m 반경 안에 못 들어가게 했다 그러면 저는 '그냥 웃지요'라는 말만 하고 싶네요.
     
    ◇ 박재홍> 3m 반경에 왜 못 들어가게 했을까요?
     
    ◆ 김도형> 본인 말로는 성폭행 벌어질 걸 자기가 알기 때문에 못 오게 했다라고 하는데 어제도 어느 언론 보도에서 나왔지만 지금 정명석을 고소한 호주피해자의 경우에 정조은이 직접 '너 선생님 뒤에 바짝 붙어서 따라다녀라'라고 말을 했던 증언이 어제 나왔거든요.
     
    ◇ 박재홍> 그렇죠. 그런데 왜 지금 갑자기 또 태세를 바꿨을까요. 회개하고 울면서 이렇게 막 '죄 맞다, 성폭행 맞다' 이렇게. 기존의 모든 걸 부정하는.
     
    ◆ 김도형> 정명석의 10년 수감생활 동안 이 여자가 아주 뛰어난 쇼맨십으로 JMS를 이끈 건 사실입니다.
     
    ◇ 박재홍> 그러니까 교주 부재시에 10년 동안?
     
    ◆ 김도형> 네. 그동안 이제 의혹이 굉장히 많은 큰 돈을 횡령을 했고 그 돈으로 억대의 시계를 차고 다닌 것도 사진이 다 찍혀 있고요. 한 번에 700~800만 원 하는 명품옷을 입고 예배를 이끈 것도 전부 다 사진에 찍혀 있고. 최종 학력이 고등학교이고 직업도 가진 적이 없는 정조은의 남동생이 수십억 대의 재산을 소유하고 있고. 
     
    그래서 지금 횡령의 혐의가 돼서 교단 일부에서 고발을 했습니다, 정조은을. 그래서 심각한 내분이 벌어지니까 '이제 너희들이 나를 계속 건드리면 나도 가만히 있지는 않겠다' 이런 메시지를 던진 게 아닌가 싶습니다. 정조은이 자기 교회에만 피해자가 7명이고 미성년자도 2명 있다라고 공개적으로 발언하지 않았습니까? 그게 이제 '너희들 더 이상 여기서 선을 넘고 나를 공격하면 우리 교회에 있는 미성년자 피해자 2명 고소하게 만들겠다' 이런 메시지가 아닌가 저는 생각합니다.
     
    ◇ 박재홍> 경찰이 곧 소환조사할 예정인데 그러면 지금 정명석도 구치소에 있는 상태고. 그러면 어떤 상황이 될까요. JMS 와해되는 과정으로 봐야 됩니까? 지금 계속 파문이 확산되면?
     
    ◆ 김도형> 정조은을 소환해서 어떻게 수사기관이 처분할지 그게 가장 중요할 것 같고요. 이제 흥미진진하게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될지. 이제 제대로 대처를 해서 저 집단을 완전히 무너뜨릴 수 있지 그렇지 않으면 명맥을 계속 이어서 제2의 메시아를 세워서 영원히 갈 겁니다, 아마.
     
    ◇ 박재홍> 제2의 메시아를 세울 수 있다?
     
    ◆ 김성회> 이런 경우 제2의 메시아라고 할 수 있고 아니면 모방범죄를 하려는 자가 나타나서.
     
    ◆ 김도형> 모방범죄는 이미 여러 차례 있었습니다.
     
    ◆ 진중권> 교단 내에서 2인자든 3인자든 누군가가 또 나서서 정명석이든 아니면 정조은이든 이런 사람들의 역할을 그대로 또 하면서 그냥 갈 확률이 더 커 보이거든요? 왜냐하면 시스템이 그러니까.
     
    ◆ 김도형> 그렇기 때문에 이 집단에 대해서 대대적인 수사가 들어가서 자금 문제에 대해서도 명확히 밝혀서 범죄를 규명해서 관련자를 처벌하게 된다면 모두가 숨어들게 되고, 그러면 더 이상 명맥이 끊기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박재홍> 성추행이 정명석 한 명에게만 일어났습니까?
     
    ◆ 김도형> 과거에는 정명석을 흉내내는 모방범죄가 여러 건 있었습니다.
     
    ◇ 박재홍> JMS 내에서?
     
    ◆ 진중권> 교단 내에서?
     
    ◆ 김도형> 네. 그러니까 명동에 패션의 거리라고 해서 미모의 여성들이 많지 않습니까? 명동에서 집중적으로 예쁜 여자를 전도해서 본인 스스로 300명 넘게 전도했다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더 라이브' 방송 화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더 라이브' 방송 화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박재홍> JMS 내 신도 중에요?
     
    ◆ 김도형> 네, 이 사람이 자기가 전도해서 정명석에게 성상납하는 것에 대해서 이제 회의감을 느꼈는지 본인이 다시 그 여성들을 성추행을 하고 '내가 너 믿음을 시험하는데 네가 나를 거절하냐, 거부하냐?' 그래서 문제가 돼서 정명석한테 불려가서 이제 집단폭행을 당하기도 했고. 
     
    그런데도 정명석이 보기에 얘는 명동거리에서 너무 예쁜 여자를 잘 갖다바치니까 명동 전도단을 계속 유지를 해 줬어요. 그래서 정명석이 해외도피한 후에는 얘가 다시 앙심을 품고 자기가 성상납한 피해 여성들에게 '내가 너 피해배상 받아주겠다, 고소하자' 그래서 고소장과 진술서를 받아서 JMS를 공갈해서 2억 1000만 원을 받고 돈은 자기 혼자 다 꿀꺽하고 그 피해여성들에게 뭐라고 그러냐 하면 '너 내 말대로 안 들으면 너희 집에 너하고 정명석하고 무슨 일 있었는지 다 밝히겠다' 이렇게 해서 그 여자들을 또 성폭행하고. 아주 악질적인 일들이 많이 있었죠.
     
    ◇ 박재홍> 이 집단은 어떻게 이해해야 됩니까?
     
    ◆ 김도형> 이해의 대상이 아닙니다, 이거는. 그런 말씀을 많이 질문을 하시는데 그런 건 전문가들께서 분석을 하셔서 이해를 하게 해 주셔야 되고 이건 이해의 대상이기 이전에 처단의 대상이죠.
     
    ◆ 김성회> 어쨌거나 최근에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라는 프로그램이 여러 가지 반향을 일으키고 교수님도 오랜 기간 싸워오셨을 텐데 지금처럼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모였던 적이 예전에도 있었던가요?
     
    ◆ 김도형> 단 한 번도 없었죠.
     
    ◆ 김성회> 이번이 처음이라고.
     
    ◆ 김도형> 저는 이번에 정말 끝장내지 않으면 저 집단은 한국 사회가 망하지 않는 한은 영원히 같이 가게 되지 않나. 이번에 끝장내지 않으면 계속 가야 될 겁니다.
     
    ◇ 박재홍> 사실 교수님이 30년간 추적해 온 과정을 보면서 숙연해졌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언론은 어떤 화제가 됐을 때 관심 갖다가 아젠다 키핑을 안 하고 더 이상 취재를 안 하거나 혹은 내려놓게 되는데 교수님은 30년 동안 이걸 유지해 오신 거잖아요. 어떤 힘이셨습니까, 그 힘이?
     
    ◆ 김도형> 저는 정명석이 교도소에 10년 동안 있는 동안은 저도 일상생활을 했습니다. 그런데 2018년에 출소할 때부터 긴장이 되더라고요. 저거 나오면 또 출소하는 그날부터 날뛸 거라는 걸 저는 알기 때문에. 그래서 정명석이 2월에 출소했는데 제가 1월에 출판사를 하나 설립을 했습니다.
     
    ◇ 박재홍> 책을 내셨죠?
     
    ◆ 김도형> 일반 출판사에서는 책을 내면 소송이나 테러를 당할 위협이 있어서 출판을 안 해줄 것이기 때문에 정명석 출소 1개월 전에 제가 출판사를 설립을 했고. 그래서 제가 정명석을 만나서 징역 10년 선고받을 때까지 있었던 모든 일을 책으로 써서 작년 1월에 출판을 했습니다.
     
    ◇ 박재홍> 책 제목이?
     
    ◆ 김도형> '잊혀진 계절'이라고.
     
    ◆ 진중권> 정명석이 지금 재판을 받고 있지 않습니까? 지금 혐의가 한두 가지가 아니겠죠?
     
    ◆ 김도형> 준강제추행, 준강간, 주된 죄명이 그렇습니다.
     
    ◆ 진중권> 주된 죄명이 그렇고. 지금 정명석이 제대로 된 유죄와 처벌받기까지 또 이게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증인 협박하고 온갖 것들이 있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 김도형> 지금 외국인 2명이 고소를 하니까 자기들도 거기에 대해서 맞대응을 한답시고 외국인 신도를 이제 정명석의 변호인이 차에 태워서 정명석을 만나게 한 다음에 거짓말을 하도록 만들었죠. 변호인들이 모범답안까지 만들어서 교육을 시켜가면서 이렇게 진술해라. 
     
    그런데 그중에 1명 유럽 여성이 양심의 가책을 느껴서 실토를 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진실을 말하겠다라고 해서 과거에 경찰에서 했던 진술은 전부 거짓말이다라고 얘기를 했고 새로운 진술서를 제출해서 검사님께 제출된 것으로 알고 있고요. 지금도 이제 그 유럽 여성 말고도 몇몇 분이 다시 회심을 해서 이제는 진실을 말하겠다라고 그런 뜻을 보여서 이제 경찰에서 신속하게 대처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김성회> 교수님, 제가 보기에는 너무나도 비합리적이고 무슨 깡패집단도 아니고 어떤 광신도 집단들인 건데요. 여러 가지 실질적인 범죄가 저지르고 있는 상태고요. 혹시나 권력자 내부에서 이들을 비호해서 이들에 대한 처단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 건지, 아니면 그냥 증언을 회유, 협박하는 이런 방식 때문에 지금 처리가 잘 안 되고 있는 건지 어느 쪽에 비중을 놓고 보십니까?
     
    ◆ 김도형> 제가 문제 제기를 해서 언론에서 처음 심층보도라고 할까요? 뉴스에서 보도가 되니까 바로 다음 날로 제 핸드폰으로 현직 검사라고 전화가 와서.
     
    ◇ 박재홍> 현직 검사가?
     
    ◆ 김도형> 그 당시에 99년 당시에. '너 인생 망가지기 싫으면 조심해라'
     
    ◇ 박재홍> 1999년에?
     
    ◆ 김도형> 99년 1월달에. 뉴스 바로 다음 날 바로 제 핸드폰으로 전화가 와서 광주지검 검사라면서 '너 인생 망가지기 싫으면 조심해라' 이렇게 협박을 했고. 또 제가 카이스트 박사 과정 학생 시절에는 대전지역에 모 일간지 기자가 저를 학교에서 잘리도록 만들기 위해서 카이스트에 병역비리가 있고 하면서 저를 콕 집어서 김 모 씨라고 공격을 한 적도 있습니다. 
     
    그리고 카이스트 정문 앞에 신도들이 와서 시위를 한 적도 있고. 그런데 그후에 참 불합리한 게 많은데 예를 들면 넷플릭스 방송에도 나왔습니다마는 인터폴 적색수배자가 으리으리한 저택에서 도피를 하고 있는데 지하로 도피, 땅굴까지 만든 그런 건물이었거든요. 이걸 직접 건설한 겁니다, JMS 신도가 거기로 가서.
     
    ◇ 박재홍> 원래 있던 집이 아니라 거기서 만든 것이다?
     
    ◆ 김도형> 건설한 겁니다, 그걸 6개동을. 비밀땅굴도 파고. 취재에 의하면 청각장애인을 고용해서 비밀땅굴을 팠다고 합니다. 이 사람을 중국 정부에서 가만 뒀을 리가 없죠. 처벌을 했습니다. 그런데 한국으로 송환돼서 저희도 미리 그전에 이미 그 사람을 범죄인 도피로 고발을 해놨는데. 체포영장까지 발부받았는데 이 사람이 한국 오니까 현직 검사가 저희에게 그래요. 
     
    '김도형 씨, 당신은 피해자도 아니고 고발인도 아니니까 증거 내지 마라. 증거 내도 받지 않겠다' 그래서 제가 검사님한테 그랬어요. '저 사람 중국에서 처벌받았고 그 판결문이 외교통상부에도 있습니다. 제가 확인했습니다' 그랬더니 검사가 저한테 하는 말이 '그러면 그 판결문 가져오시오' 저한테 그 판결문을 가져오라는 게 제가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해서 그말을 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그건.
     
    ◇ 박재홍> 그게 몇 년도였죠?
     
    ◆ 김도형> 2009년이죠. 그 검사한테도 지금도 묻고 싶어요. 어느 나라에서 그런 게 가능한 건지.
     
    ◇ 박재홍> 적극적이지 않았네요.
     
    ◆ 김도형> 적극적인 정도가 아니라 '너는 증거를 내지 마라' 경찰한테 수사 지휘를 뭐라고 했냐하면 '김도형이 진술하겠다고 하면 진술 받지 마라. 증거 내도 받지 마라'
     
    ◇ 박재홍> 지금도 그러면 검찰조직이나 혹은 법원에도 그를 비호하는 세력이 있을 수가 있겠네요?
     
    ◆ 김도형> 없다고는 못하겠죠. 그래서 항상 긴장하고 있는 겁니다.
     
    ◇ 박재홍> 그래서 끝까지 증거를 내고 추적하고 증언을.
     
    ◆ 김도형> 언제 어디서 무슨 돌발변수가 벌어질지 모르니까 항상 걱정이죠.
     
    ◇ 박재홍> 다큐에 보면 교수님 아버님이 테러를 당하셨고 잡힌 걸 보면 도청기까지 있더군요. 요즘은 혹시 그런 걸 못 느끼십니까?
     
    ◆ 김도형> 요즘은 미행이나 그런 것까지는 언론에서 하도 터져서 아직 직접적으로는 그런 게 없습니다.
     
    ◇ 박재홍> 그런가요? 교수님 말고 테러를 당했던 아버님이 작년에 돌아가신 거죠? 작년에 돌아가셨을 때 교수님께 뭐라고 혹시 말씀하셨습니까?
     
    ◆ 김도형> '다시 싸우지는 마라' 이런 말씀은 하셨습니다.
     
    ◇ 박재홍> 아버님께서. JMS와 다시 싸우지는 마라. 그 말씀 듣고 어떤 마음 드셨어요?
     
    ◆ 김도형> 제 나이도 이제 오십이 되는데 그런 말씀을 다 따를 수는 없는 거고. 정명석이라는 인간이 무슨 짓을 할지 뻔히 알고 저 인간하고 싸워본 경험이 제가 우리나라에서 제일 많을 거고. 그냥 둘 수는 없지 않습니까, 저거. 무슨 짓하는지 뻔히 아는데. 그래서 아버지 말씀 잘 듣는 착한 아들은 또 되지 못했네요.
     
    ◆ 김성회> 수사기관이라든지 언론이라든지 어느 부분에 집중해서 봐야 된다라고 지적을 해 주실 수 있겠습니까?
     
    ◆ 김도형> 일단은 수사기관이 이 집단에 대해서 제대로 들어가야죠. 조그만 조주빈을 범죄단체로 해서 징역 40년이면 정명석이는 코웃음을 칠 거예요. '너는 겨우 그거 가지고 40년이냐. 나는 오대양 육대주를 누비면서 범죄 저질렀는데 겨우 10년이다' 이러지 않겠습니까, 정명석이.
     
    ◇ 박재홍> 조주빈은 40년인데 본인은 10년 살고 나왔으니까.
     
    ◆ 김성회> 사실상 그 같은 경우도 조직폭력이었던 건데. 지금 JMS가 교수님한테도 그렇고 하고 있는 것 자체도 제가 보기에는 조직폭력단체로 보여지네요.
     
    ◆ 김도형> 그럼요. 이제는 피해자들에 대해서 어마어마한 비방을 하고 있습니다. 단체 모임에서. 그리고 캐나다에 있는 한국계 JMS 목사가 유튜브 채널을 만들어서 피해자를 대대적으로 비방하고 있습니다, 지금.
     
    ◇ 박재홍> 그렇군요. 좀 제대로 수사가 이루어져야 되고.
     
    ◆ 김도형> 제발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 박재홍> 언론에서 진실을 알려야 될 것 같습니다. JMS와의 싸움. 교수님, 그러면 언제까지 계속하실 것이냐 이런 질문 또 받으실 것 같은데.
     
    ◆ 김도형> 이번이 해피엔딩으로 끝나든, 아니면 또다시 저 집단에게 면죄부를 주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일이 끝날 때까지는 할 수 있는 최선은 다해 봐야죠.
     
    ◇ 박재홍>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JMS와 30년 넘게 싸워오신 단국대학교 김도형 교수였습니다. 고맙습니다. 교수님.
     
    ◆ 김도형>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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