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의회 신보금 의원. 강릉시의회 제공강원 강릉시의회는 20일 제30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열고 오는 27일까지 8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이날 제1차 본회의에서는 임시회 회기 및 의사일정 결정의 건, 회의록 서명의원 선출의 건, 2022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선임의 건을 의결했다.
특히 이날 시의회는 신보금 의원이 대표 발의한 '자동차 급발진 사고 제도개선 촉구 건의안'을 의결했다. 신 의원은 "지난해 12월 강릉시에서 급발진으로 의심되는 교통사고로 인한 안타까운 사건과 관련해 급발진 의심사고 발생 시 차량의 결함이 있음을 소비자가 입증하도록 규정하고 있는 현행 제조물 책임법상의 입증책임을 제조사에게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는 급발진 의심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대책 및 제도 등을 마련하고, 체계적으로 관리·처리할 수 있는 인력, 예산 및 조직 등을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강릉시의회 김현수 의원. 시의회 제공김현수 의원은 이날 10분 자유발언을 통해 옥천오거리와 강릉역 육거리에 '원형육교' 건설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ITS 세계총회 개최를 계기로 강릉시가 최첨단 지능형 교통체계를 갖춘 교통 복지도시로 거듭나게 된 만큼 시민과 관광객이 편하고 안전한 교통 행복도시를 만들어가기 위해 깊이 고민해봐야 할 것"이라며 "KTX 이용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월화거리의 보행자 안전을 위해 옥천오거리와 강릉역 육거리에 '원형육교' 건설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에 열린 전체의원 간담회에서는 2035년 강릉 공원녹지기본계획(안) 보고, 2023 강릉 세계합창대회 추진상황 보고, 강릉 천연물 바이오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 보고를 받았다.
이번 임시회는 21일부터 23일까지 상임위에서 안건 심사 및 현장 방문에 나선다. 이어 23일부터 24일까지 의원연구회 착수보고회를 진행하고, 27일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임시회 일정을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