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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

    보호소에 맡긴 반려동물이 사체로…보호소 운영 일당 잠적

    90만~100만원 보호비받고 방치·학대 후 잠적
    보호소에 맡긴 동물들, 장기간 굶은 상태로 발견
    보호소 인근 공터에서는 4마리 사체도 나와

    연합뉴스연합뉴스
    돈을 받고 반려동물을 맡아주는 임시보호소를 운영하던 일당이 동물들을 방치한 채 잠적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해당 보호소 인근에서는 동물의 사체까지 발견됐다.
     
    21일 경기 광주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임시보호소 운영자 A씨 등 3명을 쫓고 있다.
     
    이들은 가명으로 경기 광주시에 임시보호소를 차리고 반려동물을 맡아준다며 피해자들로부터 90만~100만원을 받아 챙긴 뒤 동물들을 방치하고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
     
    보호소에서는 개, 고양이 50여 마리가 발견됐는데, 모두 장기간 굶어 건강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CCTV에는 동물들이 배고픔에 서로 물어뜯는 장면도 포착됐다.
     
    동물들은 현재 정상적인 보호소에 맡겨진 상태다.
     
    보호소 인근 공터에서 동물 4마리의 사체도 발견됐다. 사체에서는 사람으로부터 폭행당한 흔적이 나왔다.
     
    경찰은 지난달 광주시청으로부터 수사의뢰를 받고 A씨 등에 출석을 요구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
     
    A씨는 지난 2019년부터 사기 혐의 등으로 경찰 수배 중인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차린 보호소가 무허가라 언제부터 운영됐는지는 파악되지 않았다"며 "A씨 등의 소재 파악에 주력하면서 피해자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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