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혼잡이 반복되고 있는 속초관광수산시장 인근 도로. 강원호 강원도의원 제공강원 동해안을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는 속초시 관광수산시장 인근이 주말마다 교통혼잡이 빚어지면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강정호 강원도의원은 지난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속초경찰서 교통안전시설 심의위원회의 조건부 가결된 속초 관광수산시장(중앙시장)의 도로구조 개선과 우회전 전용 1개 차로의 신설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며 "집중 정체구간인 대형주차장의 원활한 진입을 도모하고, 이 구간의 교통정체를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관광수산시장에 들어가기 위한 주차장 진입 우회전 차로가 1개뿐이어서 이 일대 정체가 반복돼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입주가 진행 중인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경우 상황은 더욱 심각해질 전망이다.
특히 속초지역을 찾는 관광수요가 늘어나면서 지난해 속초경찰서 교통안전시설심의위에서 조건부 가결한 우회전 전용 차로 신설이 조속히 추진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속초시가 관광진흥법에 따라 실시한 관광통계집계 결과 2022년도 속초시 방문객은 1950만명에 달해 통계자료 작성 이래 최다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 이전 최대 방문객을 달성한 2019년도(1780만명) 보다도 9.3% 증가한 수치이다.
강정호 의원은 "광객이 가장 많이 찾아오는 속초관광수산시장의 교통정체 문제는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며 "교통안전시설 심의위원회의 조건부 의결까지 받은 상황이므로 조속한 시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 상황이 지속된다면 속초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이미지 실추는 물론 재방문의 기회마저 놓치게 될 심각한 상황임을 인식하고,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만족 하는 교통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