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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버스터미널을 郡에서 직영한다고?

    50여 년 운영 민간 사업자 고창버스터미널 폐업 의사
    심덕섭 고창군수 직영 결단, 조례 제정 등 준비 착수

    전북 고창군 고창버스터미널 혁신지구 조감도. 고창군 제공전북 고창군 고창버스터미널 혁신지구 조감도. 고창군 제공전북 고창군이 버스터미널을 직접 운영한다.

    고창군(군수 심덕섭)은 '고창여객자동차 터미널'을 사들여 군 직영으로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고창터미널은 민간사업자가 1973년부터 운영을 시작했으나 경영난 등을 이유로 매각이 추진돼 왔고,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자 폐업 의사를 전달했다.
     
    돌파구는 고창군이 직접 만들었다.

    민선 8기 심덕섭 고창군수는 취임 직후 터미널 폐업에 따른 주민 불편이 적지 않은 점을 감안해 직영 운영을 결단했고, 지난해부터 관련 절차(고창군의회 동의, 관련 조례 제정 등)를 추진해 왔다.
     
    특히 이 과정에서 쇠퇴한 터미널을 청년문화복합공간으로 바꾸는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공모사업'에 선정돼 탄력을 받게 됐다.
     
    주상복합 건물로 1층 터미널과 청년복합문화센터, 공공형 오피스텔(210세대), 디자인특화거리 등 2027년까지 1707억원(국비 250억원, 도비 42억원, 군비 125억원, 지방소멸대응기금 200억원, 기타1090억원 등)이 투입하여 신축될 예정이다.
     
    터미널은 2024년 하반기 착공 예정으로 혁신지구 사업 전까지 고창군에서 직영할 계획이며 향후 위탁 운영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효과적인 사업계획을 위해 터미널 뒷편 상가를 사업 지구에 추가 편입해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위해 상가 주들과 협의 중에 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군민들의 삶의 애환이 녹아든 고창터미널을 잘 관리해서 안정적인 버스 운행과 편안한 교통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앞으로 진행될 '터미널 도시재생 혁신지구'에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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