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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예찬 "민주당 주4.5일제? 이재명 재판 횟수인가"



정치 일반

    장예찬 "민주당 주4.5일제? 이재명 재판 횟수인가"

    주69시간 첫단추부터 잘못…앞으론 여론부터
    천하람, 金 회동거부? 조건 없는 큰 정치하길
    李 법원의 시간? 영장심사 거부할 땐 언제고
    대표 유지 만장일치…민주당인지 공산당인지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오늘 첫 인터뷰는 국민의힘 장예찬 청년 최고위원 만나겠습니다. 내일 MZ노조와 치맥 회동을 한다고 해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주 69시간제가 아마도 주된 화두가 될 것 같은데요. 이 사이 국민의힘은 청년층 표심 잡기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2030 지지율이 다른 나이대에 비해서 상당히 더 빠진 건데요. 2030 표심 잡기 과제가 이분에게 주어졌다고 하죠. 직접 만나보죠. 장예찬 최고위원 연결이 돼 있습니다. 장예찬 최고위원님 안녕하세요.

    ◆ 장예찬> 안녕하세요. 장예찬입니다.

    ◇ 김현정> 오늘 스튜디오에 왜 못 나오셨나 했더니 기차 타고 전주를 가세요?

    ◆ 장예찬> 네, 제가 꼭 나가서 인사드리고 싶었는데 오늘 저희 현장 최고위가 전북 전주에서 열리기 때문에 지금 열심히 전주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 김현정> 민생 투어의 첫 번째 지역이 전주라고요.

    ◆ 장예찬> 다양한 현장을 방문하겠다는 김기현 대표님의 의지가 있는 것 같고요. 또 전북 전주에서 재보궐이 열리기 때문에 그 부분을 저희 지도부가 응원하는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태영호·김병민 최고위원, 주호영 원내대표, 김 대표, 김재원·조수진 최고위원, 장예찬 청년최고위원. 연합뉴스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태영호·김병민 최고위원, 주호영 원내대표, 김 대표, 김재원·조수진 최고위원, 장예찬 청년최고위원. 연합뉴스
    ◇ 김현정> 내일은 근로시간 개편안 놓고 MZ노조와 치맥 회동이 예정돼 있던데 근로시간 얘기 먼저 좀 해보겠습니다. 그동안의 진행 과정을 우선 정리를 해 보자면요. 지난 3월 7일 주 최대 69시간까지 일할 수 있게 한 근로시간 개편안이 입법 예고가 됐죠. 그런데 여론이 썩 좋지 않자 일주일 만에 대통령이 재검토를 지시를 했습니다. 그리고 이틀 후에 사회수석이 대통령은 주 60시간 이상은 무리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 이렇게 했어요. 근데 갑자기 나흘 후에 대통령실의 다른 참모가 60시간은 가이드라인이 아니다. 그 이상일 수도 있다. 이렇게 말을 하고 또 그다음날 대통령이 다시 60시간 이상은 무리다라고 정정을 하고 한 2주 안에 몇 번을 왔다갔다 왔다갔다 하니까 여론은 더 악화가 됐습니다. 이게 왜 이렇게 혼선이 빚어진 건가요?

    ◆ 장예찬> 제가 지금 앵커님 설명만 들어도 사실은 젊은 근로자들이나 국민들 입장에서 혼란을 느낄 수밖에 없었겠다라는 생각이 좀 많이 듭니다. 저희 국민의힘 지도부가 정비되기 이전에 전당대회하는 과정과 맞물려서 이 문제가 나왔는데요. 앞으로는 이렇게 정책을 내놓고 여론을 수렴하고 소통하지 않고 정책 내기 전에 저희 당을 중심으로 여론을 수렴하고 소통하는 절차를 먼저 거치겠다는 약속을 일단은 드리면서요. 일단 굉장히 중요한 정책이 나왔을 때 대통령의 메시지 위주로 원보이스로 통일이 되어야 하는데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대통령실 관계자가 대통령의 발언과 다른 취지로 시간이 더 늘어날 수 있다. 이렇게 말한 것은 부적절한 소통 방식이었던 것 같습니다. 개선이 되어야 하고요. 저는 중요한 것은 시간이 아닌데 처음부터 69시간이라는 숫자에 초점 맞춰진 게 첫 단추를 좀 잘못 꿰었다는 아쉬움이 듭니다. 이게 공짜 야근을 근절하고 포괄임금제에 부작용이 여러 가지가 있죠. 초과 근무하고도 수당 제대로 받지 못하고 하는 부분을 정부가 강력하게 단속하겠다. 근로자의 권익을 먼저 지켜주겠다는 긍정적인 메시지가 나온 다음에 거기서 국민들이 신뢰를 보내주면 그다음에 일의 수요가 몰릴 때 일을 조금 더 할 수도 있고 그 대신 다음번에 더 한 만큼 쉬게 해드릴게요가 순차적으로 나왔어야 되는데요. 이번에는 일을 더 할 수 있다는 게 먼저 부각되면서 소통 과정에서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희가 그런 부분 개선하기 위해서 새로고침협의회와 치맥 회동도 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앞으로는 더 열심히 하려고 합니다.

    ◇ 김현정> 내일 MZ노조와 치맥 회동을 하면서 이제 젊은 세대들의 의견을 청취하신다고 들었습니다. 근데 어제 정의당 류호정 의원도 지적을 하던데 왜 MZ노조만 만나는가. 민주노총도 한국노총도 입장 좀 들으셔야 되는 거 아니냐. 거기서나 MZ노동자들 입장도 좀 들으셔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의견 말씀하시던데요.

    ◆ 장예찬> 일단 제가 민노총 지도부에 대해서 아주 많은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국민 여러분 많이 아시겠지만 그런 정치적인 색채나 정치적인 구호를 내지 않는 근로자분들이라면 민노총이든 한노총이든 이 문제에 한해서 대화 못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이번에 어떤 의미가 있다면 30대 당정대 책임자들이 모이는 첫 번째 행사입니다. 그동안 이 당정대라는 게 고위층을 중심으로 모이다 보니까 젊은 MZ노조를 만나도 수평적으로 소통한다기보다는 뭔가 가르치고 설명한다는 느낌이 들었던 게 없지 않아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치맥 회동을 시작으로 해서 새로고침협의회 만나고 끝나는 게 아니라 제가 또 특수고용 노동자나 프리랜서 등 조직화되지 않은 노동자들, 노조의 어떤 보호나 정규직, 대기업의 복지 혜택을 못 받는 근로자들의 관심이 많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해서 격주에 한 번이나 한 달에 한 번 이상 청년 당정대가 현장으로 찾아가서 다양한 형태의 젊은 근로자들을 만날 계획입니다. 이제 시작입니다.

    ◇ 김현정> 청년 최고위원이니까 청년들과 소통한다는 의미에서 MZ노조를 만나는 것이다. 그런 말씀이시고 다만 이제 민주노총, 한국노총은 아까 정치색을 띄었기 때문에 만나기가 어렵다고 그러셨던 그 부분은 무슨 말씀이실까요?

    ◆ 장예찬> 민노총, 한노총의 어떤 집행부가 보여주는, 특히 민노총의 집행부가 보여주는 과도하게 정치적인 구호에 대해서 제가 문제의식을 가지고 비판을 많이 하지만 그와 무관하게 그 소속의 어떤 젊은 근로자들이 근로시간 문제라든가 젊은 근로자들의 어떤 복지 문제, 또 윤석열 정부에서 관심을 가지는 공짜 야근 근절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하겠다고 하면 못 만날 이유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 김현정> 그분들도 만나서 이야기할 것이다, 열어놓는다 그 말씀이신 거죠.

    ◆ 장예찬> 그렇죠. 그런데 저희한테 와서 갑자기 한미 동맹 해체나 여러 가지 정권 퇴진 이런 이야기하고 지금 많이 문제가 되고 있는 민노총 간부들의 어떤 대공 수사, 간첩 협의들 이런 이야기하면 저희가 만나는 게 어렵지만 그 부분에 대해서 저도 비판을 하지만 또 근로시간 문제에 대해서는 다른 차원으로 그냥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잖아요. 그런 부분에 있어서 그분들이 열린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 저도 못 만날 이유 없다. 언제든지 만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민주노총 청년 활동가들이 15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고용노동청에서 열린 근로시간 기록·관리 우수 사업장 노사 간담회에서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를 향해 주69시간제 폐기를 촉구하며 기습시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민주노총 청년 활동가들이 15일 오후 서울 중구 서울고용노동청에서 열린 근로시간 기록·관리 우수 사업장 노사 간담회에서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를 향해 주69시간제 폐기를 촉구하며 기습시위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김현정> 최대한 좀 많이 들어야, 많이 듣고 나서 정책이 나와야 이번 같은 혼선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 저는 선택적이 아니라 최대한 많은 분들 만나서 당 지도부가 의견 청취하셨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 들고요.

    ◆ 장예찬> 당의 정무적 기능이 강화되어야 한다라고 저희 용산 만찬에서 대통령님께서도 당부를 하셨는데요. 앞으로는 정부 부처에서 정책 내기 전에 당과 상의하기로 지난 당정협의회에서 끈끈한 약속을 했고요. 당에서 먼저 여론 소통과 이런 정무적인 스크리닝 기능을 강화해야 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민주당에서는 주 4.5일제를 추진하겠다. 이런 계획을 내놨습니다. 주 4.5일제를 도입한 기업에게는 인센티브를 주는 법안을 다음 주에 발의한다고 합니다. 이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 장예찬> 마찬가지로 지금 이 근로시간 유연화 법안이나 방향에 대해서 젊은 근로자들이나 많은 분들이 좋은 취지인 건 알겠는데 실제로 현장에서 이번 달에 많이 일했다고 다음 달 더 쉬는 게 불가능하다는 이야기를 하신 거잖아요.

    ◇ 김현정> 그렇죠.

    ◆ 장예찬> 주 4.5일제도 좋은 취지일 수 있겠으나 그 혜택을 볼 수 있는 게 소수 대기업에 국한될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니까 저희도 아쉬운 점이 있었지만 그렇다고 민주당이 이걸 기회 삼아서 숫자로 국민들을 현혹하려고 하면 안 되는 것이고요. 지금도 현장에서 야근을 하거나 초과 근무를 하고 수당을 제대로 못 받는 부분 그리고 최근에 여론조사 보니까 20대, 30대일수록 오히려 연차를 더 못 쓴다는 결과가 나오더라고요. 2030세대가 따박따박 연차 다 받아쓰고 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기성세대에 비해서 휴가도 못 쓰고 있으니까 이런 부분을 우리가 정부와 또 여야가 함께 개선해 나가는 제도를 내고 사내 문화를 보완하는 방향을 먼저 한 다음에 근로시간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지 이때다 싶어서 숫자 가지고 장난치면 안 된다는 말씀드리고 싶고 처음에 저는 주 4.5일 나오길래 이재명 대표가 이제 일주일에 한 4일은 재판 받아야 되니까 그 이야기하는 건가 싶었는데요. 어찌 됐거나 이 숫자 이야기는 뒤로 미루는 게 여야 모두 합리적인 태도가 아닌가 싶습니다.

    ◇ 김현정> 장예찬 청년 최고위원 지금 만나고 있습니다. 사실 국민의힘에 대한 청년층 지지율이 최근에 좀 떨어졌어요.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리얼미터가 3월 13일에서 17일까지 조사한 정당 지지율을 보니까 3주 전에 비해서 8%포인트 떨어졌고 한국갤럽 조사도 떨어졌고 김기현 대표가 특단의 대책들을 고민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 장예찬> 저희가 내일 김병민 최고위원과 함께 당에서 먼저 대통령실이나 정부에 요청해서 수평적으로 설명하는 게 아니라 그냥 맥주 한잔 하면서 젊은 근로자들, 젊은 노조 만나자 한 것도 이 소통을 확대하기 위한 하나의 시도라고 할 수 있겠고요. 다양한 방안이나 정책적인 것 준비하고 노력을 해야 되는데 무엇보다 이게 좋은 정책이니까 받아들이세요라고 하는 태도가 아니라 윤석열 대통령도 최근 국무회의에서 정책 홍보의 중요성을 많이 강조하셨다고 하는 것처럼 수용자 입장에서 국민이나 이 정책을 받아들이는 분들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고 먼저 검토하는 그런 노력을 당도 정부도 더 많이 해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김현정> 왜 떨어졌다고 보세요? 갑자기.

    ◆ 장예찬> 일단은 한일 정상회담, 그리고 근로시간 유연화와 관련된 논란 등이 동시에 불거지게 되면서 저의 어떤 소통 부족이나 이런 부분들이 국민들께 질책받았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다만 단기적인 지지율 상승이나 하락이 일희일비한다기보다는 진정성을 가지고 큰 흐름으로 정부의 진위나 여러 가지 노력들을 설명해 드리고 소통해 나간다면 다시 또 기대감을 받을 수 있는 여지도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천하람 위원장, 당대표 경선에서 뛰었던 천하람 위원장과 천하용인팀 그 뒤에 이준석 전 대표 이런 청년층의 지지를 많이 받았던 그룹과의 선긋기 이런 것도 하락세에 한 몫 한 것 아니냐 이런 진단들도 있더라고요.

    3일 서울 마포구 동아디지털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방송토론회에서 천하람 당대표 후보가 토론회 준비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3일 서울 마포구 동아디지털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방송토론회에서 천하람 당대표 후보가 토론회 준비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취재단
    ◆ 장예찬> 개인적으로는 크게 공감하지 않는데요. 그러나 어쨌거나 당 지도부가 새로 출범했을 때 전당대회에서 이긴 후보들이 손을 내미는 것도 중요하고 패배한 후보들이 그냥 아무 조건 붙이지 않고 통 크게 손잡고 같이 만나서 식사하고 하는 건 너무 자연스러운 일이잖아요. 거기에 대해서 이건 이래서 못 만나겠고 저건 저래서 못 만나겠고 자잘하게 이유 붙이는 것도 좋은 모습은 아닌 것 같아요. 지도부는 지도부대로 어쨌든 포용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되는 것이고 또 각자 입장이 다른 분들도 큰 틀에서 우리 정당의 성공을 위해서는 헌신하는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라고 생각을 합니다만 작금의 지지율 하락의 원인은 한일 외교 복원에 긍정적인 면도 있지만 국민들께서 약간 우려하시는 부분에 대한 외교 당국이나 큰 흐름에서의 어떤 성과를 더 내는 모습들이 필요하다는 점 그리고 근로시간 유연화와 관련해서 이게 공짜 야근 근절이라는 원래 취지보다는 시간이 늘어나는 부분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조금 국민들의 어떤 불만을 불러일으킨 점 등이 훨씬 더 주요한 원인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천하람 순천갑 위원장하고만 김기현 대표가 아직 못 만나셨어요. 안철수 후보, 황교안 후보 다 만났는데 만나긴 만나세요?

    ◆ 장예찬> 모르겠어요. 김기현 대표 측에서는 만남을 제의하고 있는 걸로 아는데 천하람 위원장께서 들러리가 안 되겠다. 최고위원들의 발언이 문제다 하시는데 대단한 걸 하자는 게 아니라 선거 끝나면 이긴 후보와 진 후보가 만나는 건 너무 자연스러운 일이잖아요. 여기에 조건을 붙일 일인가 하는 생각이 개인적으로 들어요. 천하람 위원장 참 좋아하고 덩치도 크고 한데 그 덩치에 걸맞게 그냥 조건 붙이지 말고 좀 그릇이 큰 모습, 만나서 그냥 조건 없이 이야기하는 모습 보여주시면 좋겠고 그 이후에 당이 잘못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지적도 해 주시고 잘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함께 힘도 보태고 하면 되는 거지 이게 뭐 이렇게까지 시간을 끌고 이런저런 이유를 댈 일인가 싶습니다.

    ◇ 김현정> 천하람 위원장 쪽에서 계속 거절하고 계시는 거예요?

    ◆ 장예찬> 저는 자세한 건 몰라요. 그런데 언론 보도를 보면 그런 쪽으로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더라고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장예찬 청년 최고위원 만나고 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어제 기소가 됐습니다. 대장동 수사 시작한 지 1년 6개월 만에 재판에 넘겨진 건데 이재명 대표 어제 이렇게 발언했어요. 압수수색 같은 정치쇼를 하며 시간 끌다가 답에 정해진 대로 답정 기소한 거다 전혀 놀라운 일도 아니다. 이제 법원의 시간이 왔다. 진실이 가려질 거다 상당한 자신감도 비쳤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장예찬> 그 법원의 시간을 왜 체포동의안 표결 때는 안 가리셨는지 이해가 잘 안 돼요. 체포동의안 가결했으면 영장 심사를 법원에서 받는 거잖아요. 그때 법원의 시간에서 구속할 사안인지 아닌지 판단을 받았으면 되는데 법원 가자고 할 때는 국회를 내세워서, 180석 내세워서 그것도 반란표가 많이 나와서 참 볼썽사납게 법원의 시간으로 가는 걸 부득부득 국회의 시간으로 막았으면서 이제 와서 법원의 시간 가지겠다고 하면 우리 국민들이 그때는 안 가고 왜 지금은 간다는 거냐라고 고개를 갸웃거릴 것 같고요. 법원의 시간이 틀린 말은 아닙니다. 앞으로 민주당 최고위가 일주일에 3~4번 법원에서 열려야 될 것 같거든요. 왜냐하면 이재명 대표가 주 4.5일 법원 근무하셔야 될 것 같기 때문에 법원에서 최고위도 하시고 민생도 잘 챙기시면 좋겠는데 제1야당이 할 일이 많은데 이재명 대표 변호인 노릇하느라 민생 관련된 입법은 팽개칠까 봐 그게 좀 걱정되긴 합니다.

    ◇ 김현정> 어제 당무위 의결로 이재명, 기동민, 이수진 지금까지 기소된 세 의원 모두 정치 탄압으로 규정을 하고 당직을 계속 유지하는 걸로 결정을 했습니다. 정치 탄압이라는 것에 대해서 민주당의 대다수가 동의한다. 이건 어떻게 보세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민생 4대 폭탄 대응단 출범회의에서 회의를 마친 뒤 밖으로 나가고 있다.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2일 국회에서 열린 민생 4대 폭탄 대응단 출범회의에서 회의를 마친 뒤 밖으로 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 장예찬> 당무위 60분 넘는 분들이 만장일치로 정치 탄압 결정을 했다고 하는데 이런 정도 사건에 만장일치가 나오는 게 더불어민주당 당무위인지 공산당인민회인지 헷갈려 하는 국민들이 많을 것 같아요. 이게 어떻게 만장일치가 나올 수 있는 사안인지 개인적으로는 납득이 잘 안 되고요. 아시겠지만 외부 위원이 포함된 윤리위에서 의결하게 된 것을 지난해 당내 당무위가 의결하도록 꼼수로 당원을 바꿨죠. 그러고도 모자라서 당원 80조를 아예 없애버리려다가 역풍 맞고 그냥 가만히 있는 건데 일단 물리적으로 이재명 대표가 주 3회, 4회 재판 받으면서 정상적인 당무 수행을 할 수 있을지 그 부분에 대한 민주당의 고민이 시작될 것 같고요. 저희는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를 주장하는 입장에서 불체포특권을 포함해서 수사기관의 정당한 기소나 법원의 재판 과정에 대해서 당대표나 정치인이라고 해서 특혜를 받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한다는 원칙을 계속 강조하고 싶습니다.

    ◇ 김현정> 이재명 대표가 자신감을 보이는 근거가 뭐냐 하면 4천억 넘는 배임을 했다는 게 주요 혐의인데 대체 그래서 뭘 받았느냐 이재명 대표가 이 부분을 검찰이 끝내 못 밝혀냈다는 거예요. 428억 원 저수지론을 폈지만 끝내 한 자도 넣지 못했다. 이런 어떤 근거가 자신감의 바탕이 된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십니까?

    ◆ 장예찬> 화천대유 천하동인 1호 소유와 관련해서는 추가 수사 통해서 아마 보완 기소가 될 거라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판례와 제가 이재명 대통령, 이 천하동인 대장동 케이스를 참 많이 비교하게 되는데요.

    ◇ 김현정> 이재명 대표.

    ◆ 장예찬> 실제적으로 자신의 계좌에 1원이나 10원이 들어오고 말고가 중요한 게 아니라 경제공동체나 정치공동체가 처음부터 부당한 목적으로, 불법적으로 뭔가 재원을 마련했다면 그 자체로 처벌 대상이라는 게 박근혜 전 대통령 재판에서 대법원 판례로 남지 않았습니까? 그 케이스를 적용해 보면 이재명 대표도 대장동뿐만 아니라 위례나 성남FC 후원 등에서 빠져나가기 어려울 것이다. 특히 쌍방울 대북송금이라는 아킬레스건도 남아 있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그렇게 자신 있으면 체포동의안을 법원에 가서 한번 영장 심사 받으면 되는데 그때 참 창백하게 하얗게 질린 얼굴로 어떻게든 체포동의안을 부결시키려고 애썼던 모습을 우리 국민들이 떠올려보면 이재명 대표가 자신감이 있다기보다는 초조하다는 데 많이들 동의하실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여기까지 오늘 국민의힘 청년 최고위원 장예찬 최고위원회 의견 들어봤습니다. 장 최고위원님 오늘 고맙습니다.

    ◆ 장예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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